환상의 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역시나!!!폴오스터의 작품 중 5번째로 읽는 책이었지만 역시나 작가가 등장한다.. 그리고 상처받은 인물도... 가장 최근에 읽었던 브루클리 풍자극에서 이혼한 후 딸과의 연락도 많지 않은 남자와 예전에 위조작품사기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딸과 아내 근처에 가지 않는 조건으로 장인에게 돈을 받은 해리와 같이 상처받은 인물과 그들이 쓰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 환사으이 책은 제목자체에도 "책"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주인공은 작가이며 책 내용도 그 작가가 언젠가 발표하게 될 책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자녀를 비행기 사고로 잃은 짐머.. 한동안은 무의미한 삶을 살다 헥터의 영화를 본 후에는 미국에 있는 헥터의 영화뿐만 아니라 유럽에 있는 영화를 보기위해 약에 의존해 끔찍한 비행기에 타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헥터의 무성영화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책을 발표했다. 그 발표 후 접근하는 헥터의 부인이라는 사람.. 의심하며 믿지않았지만 엘머가 나타나 짐머를 헥터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헥터를 만난 날 헥터가 죽고...그리고 헥터의 영화는 바로 그 다음날 부인인 프리다에 의해 모두 불타는... 그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짐머의 이야기였다. 그가 죽은 후에나 출간될 그런 책에 대한 이야기... 폴 오스터의 작품은 언제나 책과 작가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책의 존재보다는 다양한 삶은 산 배우이자 감독인 헥터 만의 일생이 좀 더 부각되는... 그리고 헥터 만의 작품이었던 "마틴 프로스트"는 폴 오스터의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을,. "필사실로의 여행"은 "기록실로의 여행"이라는 작품을 읽어보고 싶게 하는..(헥터만의 작품 중 유일하게 짐머가 볼 수 있었던 마틴 프로스트는 그 내용이 실려있었다..그래서 책과 영화의 내용을 비교하고 싶은지도,,,,)

폴 오스터의 작품을 약간은 뻔한 주인공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의 분위기때문에 그래서 더 이상은 새로운 책을 읽지 말아야겠다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어쩔수없이 호기심에 의해 결국은 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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