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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커 2 - 별을 쫓는 아이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다산북스)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권보다 2권이 훨씬 더 나은.. 그리고 합본으로 출간했으면 이런 느낌이 들지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판사에 서운함을 느꼈다. 오히려 합본이었다면 1권에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도입부라고만 생각했을테니...
2권을 읽으면서도 스킨의 행동을 보면서는 인간이..그것도 어린 소년이 저렇게 악할수도 있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뻔히 알면서도 살의를 가지고 하는 행동이라니!! 스킨이 루크에게 하는 협박이나 폭력행사는 14살의 어린소년에게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으면서도,,,얼마전 있었던 동급생을 구타해 죽게한 중학생의 이야기를 떠올리면 그다지 비현실적이지도 않은...
어두운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리틀부인과 나탈리의 진실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하지만 결국 방황하던 루크가 위험을 견뎌내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2년동안 버려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되찾으면서 하나씩하나씩 해결되었다.. 이야기 도중에 등장하는 루크의 피아노소리가 내 귓가에도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리고 음악소리를 색깔이나 이미지로 보는 루크의 능력이 부러운.. 정말 음악적이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다..(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음악에 반하게 될 줄이야.. 루크가 치는 피아노소리를 못듣는대신 다른 사람의 피아노연주만이라도 꼭 듣고픈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