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룬과 이야기 바다
살만 루시디 지음, 김석희 옮김 / 달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도 책의 줄거리도 모른 상태에서 단순히 책 제목에 이야기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읽게 되었다..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도,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도, 그리고 살만 루시디의 하룬과 이이야기 바다 모두 동일한 이야기로 읽기 시작했지만 모두 만족스러울 뿐이다..

이야기꾼 라시드를 아버지로 둔 하룬.. 엄마가 윗집 공무원과 도망가 11분이상 집중을 할 수 없게 된 하룬은 아버지가 다른 도시로 정치가를 홍보해주는 일거리를 맡아 여행을 가게되었다. 여행을 간 곳에서 머물고 있을때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깨보니 양파머리의 이상한 생김새의 이야기 정령이라는 만약과 만나 이야기바다로 떠나게 된다.. 수다족과 잠잠족의 싸움에 말려드는 라시드와 하룬!!

이야기바다의 물을 통해 이야기를 공급받는 다는 설정도 특이할 뿐만 아니라 수다족과 잠잠족..그리고 그들이 다스리는 나라와 허랑왕자와 바락공주,, 그리고 어머니와 도망간 공무원을 닮은 카탐슈드까지!! 매력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화책이었다.. 사촌동생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한... 악마의 시로 이란 정부에 사형선고를 받아 은둔생활을 하면서 쓴 소설이라는데.. 그런 이유때문일까?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수다족과 그를 막으려는 잠잠족의 카탐슈드.. 이야기를 통해 살먼 루시디가 저항하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무겁기보다는 환상적인 느낌의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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