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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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베르테르효과라는 것에 의문이 든다... 그 당시 이 소설을 읽은 많은 젊은이들이 파란셔츠와 노란조끼를 입고 자살한 베르테르를 모방하여 자살을 했다는데... 그만큼 동감이 가지는 않는 소설이다.. 베르테르의 로테에 대한 사랑도 약간은 뜬금없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그리고 머리에 총을 쏘고 자살을 했는데 총을 쏜 후에도 5~6시간이나 의식은 없으나 살아있는 모습은 영화에서 총을 맞고 즉사하던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달라 현실감이 없게 느껴질 뿐이었다.

연예인이 자살할때마다 베르테르효과가 걱정된다고 할만큼.. 유명한 베르테르!! 누군가는 재미가 없는 소설이라고 진작에 말해주었지만.. 설마~ 그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따라할 정도만 흡인력이 있는 소설이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시대상황때문일까? 아니면 책후반부에 들어서야 겨우 로테에 대한 베르테르의 사랑이 느껴지는 내가 이상한 걸까? 그리고 편지글의 양식인데 우리가 흔히 쓰는 편지의 말투가 아닌 ~이었다로만 끝나는 문장에 집중이 안되어서일까? 솔직히 기대에 못 미치는 그런 세계명작소설이었다.. 그래도 유명한 베르테르에 대해 알게된게 유일한 이득이랄까?

한 번으로는 파악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을꺼라 믿고 2~3주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럼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니...다시한번 기대를 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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