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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7 (완전판) - 서재의 시체 ㅣ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박선영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정말 내 집에서 시체가 발견된다면 까무러칠 것이다. 그 집의 하녀가 그랬듯이..
추리소설의 고전소재라는 '서재의 시체'를 이용한 크리스티의 소설..고전 소재인만큼 부담이 많았을 텐데 그 소재를 택한 크리스티도 대단하였다. 그리고 여러 등장인물 속에 사건을 해결할 마플양까지!! 주변인물로 소설을 쓰면 죽은 인물이 나와 완전히 허구의 인물을 바탕으로 소설을 쓴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정말 상상력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호텔 댄서와 조용한 교외생활을 하는 밴트리대령부부, 그리고 영화배우, 테니스코치, 소녀단원가 어우러져 하나의 사건을 완성해가는 모습이란..
그리고 이 소설에서 마플양이 등장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 시체가 나오자 남편을 의시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 남편이 주눅들고 그런데도 별 성과를 못거두는 경찰에 불신한 밴트리 대령의 부인이 마플양에게 사건을 의뢰하면서부터였다.. 역시 예나지금이나 경찰의 무성의한 사건조사는 불신을 사나보다. 덕분에 마플양이 활약도 가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