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 종이에 낙원을 불러온 안견 - 한국편 7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7
조정육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몽유도원도.

안견을 모른다 해도 이 그림의 제목늘 들어본 사람은 많으리라.

 

하지만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안견의 그림으로 정확하게 확인되어 있는 것이 이 그림 '몽유도원도'밖에 없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여러 전해지는 그림들의 화풍에서 추측할 뿐이라니 보다 미술품의 전승이 잘 되고 과학적 검증방법이 생겨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꿈 속에서 복숭아 밭을 거닐었던 이야기를 듣고 그렸다는 몽유도원도 안에는 세종시대의 사람들이 어떠한 이상을 가지고 살았으며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엿볼 수 있다. 문화가 발달했던 세종시대에 안견이 있을 수 있었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연평대군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더더욱 안견의 선장이 가능했던 것이었다한다.

 

 자칫 외면하기 쉬운 우리의 미술작품들. 현란한 요즘의 문화와 달리 너무 정적인 느낌, 고루한 느김이 들 수 있는 그림들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찬찬히 들여다 보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에게도 멀리 미술관이나 박물관가지 가지 전에 이러한 책한권으로 먼저 접하게 한다면 우리예술의 잔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을 조금은 알 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처음엔 다 그게그거같던 그림들이 가만히 들여다 보다보면 같은듯 다른듯 서서히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사계를 맛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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