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많은 세계사

와글와글 할 말 많은 세계사 1 - 선사 시대에서 중세까지
빗살무늬 지음, 이경희.박초희 그림, 조한욱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9월

사람이 살아가는 한 언제나 계속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역사! 그 중에서도 무수한 나라들이 어우러져 긴 세월을 이어온 세계사는 흥미로우면서도 너무나 방대하고 때론 어렵고 머리아프게? 느껴지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된다.

 

 초등과정에서는 우리나라 역사가 먼저 다루어 지기 때문에 세계사가 직접적으로 필요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도 세계사의 한 부분임을 생각할  때 결국 함께 알아나가야 할 분야라고 생각된다. 중학교에 가서 갑자기 접한 많은 내용의 세계사는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이해하고 생각해야 할 과목을 그저 시험을 위해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으로만 전락시키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발췌해서 알기쉽게 풀어놓았다.  요즘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시작해서 엄마들이 걱정를 덜어줄만한 글줄이 함께 있는 절충형 학습 만화라고나 할까?

 

 신문기사형식이나 역사속 주인공의 이야기들을 다루어서 쉽게 읽히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되고 예전에 세계사를 머리아프게만 생각했던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보면 재미있을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불의 발견과 활용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피라미드이야기, 다양한 종교 이야기, 전쟁이야기 등이 어렵지 않은 문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었고 사진자료도 비교적 많아 첨부되어 있어서 글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사진으로 먼저 흥미를 끌 수 있을것 같다. 학부모입장에서 꽤 마음에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