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저녁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115"맞습니다. 행복한 마지막을 보낼 수 있다는 희망보다 더 소중한 게 있을까요? 우리는 세상을 주고도 얻지 못할 걸 가지고 가는 겁니다."P.184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 무대 뒤의 베일이 벗겨지면 그제야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화려하고 신비롭게만 보였던 무대 뒤가 사실은 매우 복잡하며, 덜 아름답고 때로는 추하며 실망스럽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경탄한다.P.298"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주인공 마리는 딸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남편의 생일에 집을 떠나온다.혼자 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100일 동안의 크루즈 여행에 오르기로 결심한 마리.여행하는 동안 생각지도 못하게 남편이 매달리는 모습까지 겪는데…배 안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들과 생각지도 못한 미래를 꿈꾸게 된 마리.마리의 여행길에는 어떤 길이 펼쳐져 있을까.첫 소설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그리고 주인공 마리의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카미유와 안, 이 셋의 조합도 너무 좋았다.제각기 다른 성격과 나이를 가지고 있어선지 다양한 의견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각각의 상처를 가자고 배를 탔으나 여행을 통해서 치유하는 과정까지.마리의 이야기를 읽으니 나도 홀로 훌쩍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문득 내 괄호 속 여행은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진다. 따뜻한 해변이 생각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