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고백들
이서수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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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현대문학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26.
무엇보다 그 시절의 우린 서로의 몸에 대해 너무나 많은 말들을 했고, 그 내용의 대부분이 지적이나 질투였고, 칭찬받아 마땅한 몸은 언제나 하나로 정해져 있었기에 다른 몸은 도무지 생각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P34.
저는 저의 몸을 그대로 두고 싶었습니다. 아무것에도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몸에 관한 기억과 섹슈얼리티.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주제와 인물이 등장한다.
공감이 가는 내용들도 있었고, 반면에 자신의 성별에 관해서 이런 고민도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다양한 몸에 관한 이야기들로 이런 고백이 나올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한 고백들로 여러 생각에 들게 했다.
작품해설까지 들어있어서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단순히 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한 몸부림을 본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책들이 많아져서 여러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면 좋겠다.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이 변하는 사회가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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