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청소부 마담 B
상드린 데통브 지음, 김희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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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226.
각자 저마다의 약이 있는 법이었다.

P273.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아드리앙은 종종 되풀이했고, 이렇게 덧붙였다. "네 선택들에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거야."


파리에서 범죄 청소부로 일하는 마담 B. 블랑슈.
범죄 현장을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을 하는 그녀는 전문 킬러인 ‘사냥개’의 의뢰를 받아 현장에 도착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완벽하게 청소를 마치고, 살인 피해자의 집에서 수거한 가방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건 바로 자살한 어머니의 피 묻은 스카프.
곧이어 양아버지도 실종되고, 어머니가 죽기 전과 같은 정신 착란 증상이 일어나 그녀를 점점 힘들게 만드는데…

양아버지에게 청소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습득했던 주인공.
하지만 양아버지가 실종되고, 누구를 믿을 것인지, 어디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거기다 정신 착란 증세로 자신이 했다고 생각한 일도 확신을 할 수 없게 되는 게 너무 무서울 것 같았다.
섬세한 심리 묘사로 주인공의 내면 갈등이 돋보였다.
표지와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던 책인데 단순히 범죄 청소를 말하는 게 아니라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멈출 수 없이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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