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창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57."죽은 사람은 항상 있었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P146.어떤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P172."세상엔 돈으로도 구할 수 없는 게 참 많아요." 이 책은 8편의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쥐>였다.해군 관사를 배경으로 군인의 아내가 처하게 되는 문화를 혐오하면서 벗어나지 못하고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예상된 시기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오게 된 남편.남편은 무슨 일인지 말을 안 해주지만 왜 인지 그 일을 기점으로 찝찝한 일들을 겪게 된다.시간이 갈수록 불안감이 고조되는 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태연하게 표현하였지만, 현실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아이를 잃은 부모, 혐오하는 조건들 사이에서도 곧 적응해서 살아가는 사람 등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이 나온다.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느낌이라 찝찝하지만, 다양한 심리들이 잘 느껴져서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