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마인 워프 시리즈 8
배리 B. 롱이어 지음, 박상준 옮김 / 허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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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허블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05.
나는 자미스에게 나를 이렇게 부르도록 가르쳤다.
"삼촌."

P109.
“어른이 되면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이 생기나요?"

P202.
"당신 혼자 드랙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을 텐데요." 아주 잠깐 생각한 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네프 씨. 힘들지 않았어요.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인공이자 지구인 ‘데이비지’는 드랙 종족과 전투를 하다가 무인 행성에 떨어졌다.
지구인과 완전히 다른 생김새인 드랙 종족은 노란 피부와 노란 눈, 손가락 개수도 다르다.
무인 행성에 떨어져서도 서로를 향해 적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무인 행성에 둘만 있다 보니 생존할 방법을 찾다가 친구가 된다.
행성에 적응할 무렵 드랙 종족 ‘제리‘는 임신한 사실을 밝히는데…
후에 ‘제리’는 출산을 하다 죽게 된다.
지구인 ‘데이비드‘와 외계인 아기의 운명은?

사람 아기도 키우기 힘든데, 싸우기만 했지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아기까지 맡게 된 사연이라니.
기발한 사연에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신선함과 재미, 감동까지 골고루 갖춰있었다.
겨우 언어도 통하고 친해졌는데 홀로 남아 아기를 키워야 한다는 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거기다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사회의 반응들이란.

소프트 SF라서 그런지 읽기도 쉬웠고,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미 40여년 전에 영상화가 되었다가 다시 리메이크로 나온다는데 어떤 작품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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