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셰프 NEON SIGN 10
서윤빈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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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7.
우리는 밀회를 나누다가 일주일 뒤, 서로의 인생 디저트가 되기로 했다. 세간에서 함부로 말하는 디저트가 아니라 긴 정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디저트가.

P78.
"딱 그 정도만 후회하십쇼. 알파 켄타우리에는 이런 말이 있었죠.'카레를 책임지는 건 신의 일이다."

P149.
그는 인생이 아니라 대답을 원했다. 어차피 그에겐 시간이 많지 않았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우주선들 사이 단출한 우주선 하나.
간판도 허름한 데다 단출한 느낌이지만 왜인지 발걸음을 향하게 만든다.
메뉴는 ‘아무거나’라는 하나밖에 없는 데다가 가격은 왜 그런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메뉴는 하나밖에 없고 가격이 이상하리만큼 저렴하다.
거기다 주문하는 음식에 대한 손님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요리사는 왜 이런 메뉴를 내세웠을까.

여러 행성을 오가는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는데 그만큼 다양한 행성들과 손님들을 마주할 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신기하고 독특한 행성들이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있어서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거기다 신기한 우주 음식들의 요리법까지.
다양하고 가지각색의 손님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방문한다.
단순히 음식이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추억, 죄책감 등 다양한 감정까지 떠올리게 만든다는 게 새삼 다시 음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사이가 괜찮아 보였던 아내가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다니는 요리사.
아내의 소식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들려왔다.
아내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그녀의 입장을 후편으로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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