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민족: 범인은 여기요
박희종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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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205.
그런데 그 대상이 바뀌었다고 해서 행동이 달라지는 것은 너무 치사한 일이었다. 원래라면 서로 앞다투어 뛰어가고 있었을 것이다.

P221.
그런데 그때 종일의 스마트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종 일은 너무 놀라서 스마트폰을 봤다. 배달 콜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수수료가 비싼 콜이 연속으로 계속 들어왔다. 평소였다면 아주 신나는 상황이었겠지만, 지금의 종일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P351.
"뭐 해? 누가 좀 대신 잡아야 하지 않겠어?"


퇴근 후, 여자 친구 ’다정‘과 들른 코인 노래방에서 <고해>를 부르다가 청혼을 받은 주인공 ‘종일‘.
배달 라이더로 성실하게 일을 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자신이 없어서 여자 친구의 프로포즈를 거절한다.
그 일로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된다. 다음 날,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으로 배달을 가게 된’종일‘은 집 안에서 낯선 남자의 손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충격으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를 찾아간다.
곧이어 다른 친한 친구도 합세해 삼총사가 모여 이야기하다 보니 수상한 점들이 발견되는데…
헤어진 여자친구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헤어진 여자 친구 집에서 하루 만에 남자 손이 나올 확률은?
거기다 생전 안 쓰던 연차까지 연달아서 쓰고 휴가를 갔다는데 다가 누구와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토커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 나도 모르게 어떡하지를 연발하게 된다.
음주 운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엮일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이다. 또 현실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그런지 바로 눈앞에서 영화를 보듯 사건을 생생하게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지 않게 중간중간 유쾌한 장면들도 있어서 불쾌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누구 하나 망설임 없이 주변에서 요청하는 도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다는 게 너무 따뜻하게 느꼈다.

삼총사의 유쾌한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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