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좋아하는 만화
홍경원 지음 / 렛츠북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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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04.
엄마를 믿고 너를 보여줬을 때 그것이 진짜 만화야!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를 위해서 딸 서연은 만화를 제작하기로 엄마와 약속 한다.
막상 만화 제작은 쉽게 되지 않아서 좌절하게 되지만 마을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만화가의 도움으로 만화 제작에도 진전이 생기는데…
수술을 앞둔 엄마에게 힘이 되고자 시작한 약속.
서연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으며 만화 제작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엄마가 좋아하는 만화는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펼쳤는데 단순히 책 제목 그대로를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
먼저 서연이의 작업 과정을 통해 만화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나도 초등학교 때 반 아이들과 공책을 돌려가며 만화를 그렸던 일이 있어서 이 책을 그 당시에 읽을 수 있었더라면 완성이라도 해볼 수 있었을까 하는 상상이 들기도 했다. 거의 20년 전쯤이라 당시에는 만화가라는 직업도 막연하고 진로 체험 같은 것들도 없어서 반 아이들과 단순히 줄거리를 정하고 되는대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이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이라도 체계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서연의 따뜻한 마음과 엄마와의 이야기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지만 서연과 만화가 김도윤의 관계성도 좋았다. 한쪽에게 만화 제작 과정을 가르켜주는 것 같지만 만화가 김도균에게도 슬럼프에서 벗어나 초심을 되찾아주는 도움을 줘서 결론적으로 둘 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가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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