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51.‘도대체 넌 누구야?'설아는 늑대에게 쫓길 때도 했던 물음을 자신에게 되풀이했다.그러나 여전히 답은 나오지 않았다.P196.설아는 소음기를 장착한 소총을 건물 경비병을 향해 조준했다. 그리고 잠시 숨을 멈추었다. 하나, 둘, 셋. 설아는 방아쇠를 당겼다.주인공 설아는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서 토끼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늑대와 마주치게 된다. 그 날이 마지막이로구나 싶던 찰라 자기도 모르는 머릿속의 외침을 시작으로 늑대와 맞서 싸우고 피투성이로 집으로 돌아온다.머릿속에서 외치던 외침은 무엇이였고, 나도 모르게 늑대와 맞서싸우기 위해 준비하던 몸짓은 기억에도 없던 생각과 몸짓이였다. 머릿속에는 혼란으로 가득차버린 것도 잠시, 집에 도착하니 할아버지와 일본군들이 대치 중이였다.일본 군들은 무엇 때문에 사냥꾼인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였을까. 설아에겐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 나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설아의 이야기.짧은 단편 영화를 보는것 같은 현장감과 긴박함, 거기다 설아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앉은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돠는 책이였다.주인공 설아의 눈을 통해서 본 일제 감정기는 교과서나 기사 등을 통해서 보았을 때보다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일제의 만행 중 하나인 731부대의 생체 실험등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어서 다시한번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길수 있었던 시간이였다.거기다 설아가 항일무장투쟁의 일원으로 적을 쏘는 장면에서는 정말이지 통쾌함을 느껴지기도 했다.설아가 소녀 저격수가 되었던, 될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을 알고나니 가슴아프기도 하고, 그 당시 일제에게 끌려갔던 우리나라 사람들을 떠올릴수 있었다. 잊고있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한번 기억 할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