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길었던 날
카테리나 사르디츠카 지음, 최지숙 옮김 / 그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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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75-176.
오래전,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 도중 사라졌다. 온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 나섰지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왜일까?

P249.
그녀는 오늘로써 다섯 번째 밤이 막 시작되었다는 것을 순식간에 계산했다.
이제 일곱 밤밖에 남지 않았다.

P258.
"우리가 어릴 때 무서워하던 그 모든 괴물이 진짜…존재 한다는 뜻이야."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규칙들을 지키며 고대 신들을 믿으며 살아가는 외딴 마을이 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낮잠을 자던 아이들 네 명이 사라지게 된다.
12년 후, 사라졌던 아이들 3명이 돌아왔는데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사라졌던 아이들 중 돌아오지 못한 아이는 어디로 가버린걸까.
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가 12년 전 보았던 ‘그것’은 무엇이었까.

유럽 배경으로 생소한 신화들이 나오는데도 흥미로워서 술술 읽힌다.
어렸을 적 들었던 괴담이 사실은 진짜였다면...
친구들이 실종되는 당일 자신이 본 것을 말하지만 오히려 이상한 아이로 취급받아 말문을 닫아버린 아이.
눈 앞에서 친구들이 실종 된것을 본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조용히 하라는 마을 어른들을.
12년을 빼앗기고도 집으로 돌아오니 저주받은 아이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초자연 미스터리한 이야기지만 마을 사람들의 반응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아이들이 너무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처음 책을 보았을때는 책이 생각보다 두꺼운데 싶었는데 읽다보니 너무 금방이라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보고싶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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