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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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37.
나와 현의 연은 짧았지만 길 것이다. 이제 그 뜻을 알 수 있었다.

P287.
나는 또다시 죽음을 맞지만, 이제는 영원한 휴식을 취 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동동체 거울의 콜라보 프로젝트인 매드앤미러 시리즈 중 두 번째인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한 문장을 두고 두 작가님이 쓴 이야기가
한권으로 담겨져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삼인상’은 여름에도 해가 늦게 뜨는 골짜기
묏맡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두 사람이 있는 곳에 꼭 세 사람의 상을 차려
하나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독특한 풍습이 있는 마을.
혼인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마을에 갑작스레
들어온 장군에 의해서 아내와 생이별을 하게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매미가 울 때’는 교통사고가 나고 회색 안개 속에서 눈을 뜬 나와 아내의 이야기.
회색 안개로 가득한 곳에서 마주치는 온몸에 버섯이 가득 펴있는 괴물들.
오직 하나만 나갈 수 있다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스님.

표지부터 버섯? 밥상인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표지를 너무 잘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이야기 모두 독특한 분위기와 요소들로 긴장감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하나의 문장으로 이렇게 배경, 시대 등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다른 시리즈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책 가운데 들어가있는 미션지에 끝에 들어가있는 작가님의 7문 7답까지 들어있어 더욱 더 책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질응답을 읽고 다시보니 더욱 흥미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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