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개업
담자연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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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41.
"실의 색깔은 그것을 가진 인간이 어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라네"

P201.
거칠고 척박했던 지구가 지금은 이토록 아름다운 숨결로 풍요 롭지 않나. 우리 모두는 생명의 증거이고, 생명은 이 세계 전체를아우르고 있는 게야.
생명은 분명 행복했을 걸세.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으니.


어느 날 아무도 없는 한 동굴 속에서 눈뜬 채이.
불빛이 다가오는걸 느꼈는데 어느새 눈을 뜨니 갑자기 국숫집.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승과 저승 사이에 떨어진 채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국숫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제사장이 운영하는 이승과 서승 사이에 있는
국숫집에는 엄마와 딸, 오래된 친구 등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제사장의 국숫집으로 들어오는 손님들은
다들 전하지 못한 진심을 마음 속에 품고 있다.
서로를 이어주는 실타래가 있다는데 어떤 인연들로
이어지게 된건지, 채이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제사장은 아무런 기억도 없이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십이지신들과 인간 이야기까지.
동양 판타지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이야.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국숫집에서 펼쳐지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
읽으면 읽을 수록 제사장의 과거 이야기가 궁금졌다. 에필로그 거기다 묘한 분위기의 환승 세계와 주변인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나니 비로소 책 제목이 다시 보였다.
나의 실타래는 제대로 감아 놓은걸까, 그것은 나중에 되면 알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과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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