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뭐야뭐야 1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가토 게이키 세미나 지음, 김혜영 옮김, 가토 게이키 감수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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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5.
일본은 관용이 넘치는 상냥하고 친절한 나라'나 '문화를 받아 들이며 진보해 온, 세계에 자랑할 만한 나라'와 거리가 멀었다.

P50.
그러므로 사실과 법적 책임조차 충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재로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결코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P165.
'반일'이라는 단어에서 한국이 무섭다, 해코지를 당할까 두렵다는 이미지를 떠올릴 게 아니라 한국인이 일본의 무엇을 문제 삼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똑바로 바라보고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95~98쪽 및 227~230쪽 참조).

P186.
덧붙여 일본인 남성인 나에게는 남성으로서의 특권, 일본의 가해 역사나 민족 차별 문제를 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그렇게 수많은 지적을 받은 나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인, 재일조선인을 특별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것과 일본의 가해 역사를 마주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일본만화영화를 보며 자란 세대라서
일본 만화책이며 일본 문화에
어느정도는 익숙한 세대가 아닐까싶다.
그러다 문득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을때쯤
독도 문제며 위안부 문제로
종종 언론을 접하다보니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고,
독도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일본 시민들이 많은데도
자기땅이라 우기는걸 보니
저절로 꺼리게 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역사를 왜곡하는거라
그것을 모르는시민들은 죄가 없다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답답함이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왜
한국인들을
비하하고 싫어하는 걸까.

이 책을 읽어보면
일본인들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인인데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한국인들이 불편하고 싫어하는 점을
정확하게 꼬집어 낸거같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일본에는 K-pop을 듣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듣기도 한다는 사연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인들도 답답함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한국 kpop과 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 책까지 만나게 되었지 않았을까.
그래서 여태 한국 드라마도
역사 왜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재미있단 이유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 몇 몇을
외국에서는 모르고 접하면
잘못된 사실을 알게된텐데
하는 걱정이 들었다.

왜곡된 역사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역사 공부가 중요하단 사실을
다시 한번 더 상기 시켜주었다.

사이가 좋은건 바라지도 않지만
막연히 서로를 싫어하고
혐호하는게 아니라
사과할건 제대로 사과를 하고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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