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 개정판
다키모리 고토 지음, 이경희 그림, 손지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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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P106.
쇼타로가 카메라를 언제나 들고 다닌 것은 친아버지가 두고 간 물건이어서가 아니라 '추억'과 '마음'을 실물로 남기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은 아닐까.
무의식적으로 말을 대신할 필수품으로 삼은 것이다. 사진은 쇼타로의 말 그 자체인 것이다.

P161.
어쩌면 사람은 전진하기 위해 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 새로운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P162.
정말로 소중한 것은 눈앞에 보이는 존재가 아닌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존재를 함께 믿어줄 가족이 나 동료, 친구가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형태 따위 필요 없다. 마음속에서 살아 있다는 말은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시골 한구석에 있는 오래된 파친고 가게 휴게실에서 일을 하는 고로. 단골 유미코 아주머니가 두고간 노트 한권. 고로는 버려진 동물들을 키우겠다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냐고 투덜 거리지만 유미코 아주머니가 가기전 부탁한 캔을 따서 길고양이를 챙겨준다.
심부름 센터에서 일하는 히로무와 연락을 받은 고로가 얼떨결에 사건에 휘말리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모두 실제 존재하는 고양이들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모두 우연하게 고양이들로 인하여 만나게 되고 발생한다.
슬픔의 밑바닥에 잠겨서 진실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의 상상 속에 같혀 지내다 고양이와의 인연으로 인해서 그 밑바닥을 벗어나는 인물들을 보며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동화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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