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P10. "괜찮아 넘어지지 않게 천천히 오렴"P13. 그래도 먼지는 여전히 자기 모습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않았어요.미운오리 ‘먼지’는 같이 태어난 형제들 속에서도 제대로 어울리지도 못한다. 하지만 우연하게 누군가를 만나면서 자아를 찾고, 그것을 계기로 성장하게 된다.먼지는 어쩌다가 미운 오리가 되었을까.그 궁금증에 책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 먼지가 너무 대견스럽고 멋졌다.같이 태어난 형제들 사이에서도 괴롭힘과 놀림을 당하는데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커서는 다른 오리들에게 위험하다 경고를 하고 지켜주기까지 한다.그리고 특히 옆에서 묵묵히 ’먼지‘를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던 엄마오리도 멋졌다. 이런 엄마 오리 덕분에 ’먼지‘도 좌절하지 않고, 성장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조금 더 중재를 해주었으면 ‘먼지’가 밤에 달려나가 울부짖고 힘들다고 소리치는 날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았지않을까.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자기 모습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않는 ‘먼지’를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내가 ‘먼지 ’였다면 저렇게 나 자신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다독일 수 있을까. 또 다른 오리들의 사과를 바로 받아들이지 않는것도 좋았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먼지’의 마음이 다독여지길.다음 해에 또 그 계절이 온다면 ‘먼지’가 돌아와서 형제들과 엄마와 재회를 할까. 다른 오리들까지는 몰라도 엄마 오리에게는 멋지게 나는 모습을 멀리서라도 한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