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 - 경상북도 울진군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1
노나리 지음 / 책나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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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P18. 막차는 오후 5시 30분이 아니고 오후 6시 20~25분입니다. 죄송합니다. - 버스

P48. "할머니 밥 먹었어요.?"
"먹었지. 반찬은 뭘로 먹었어요?"
"깨구리와 뱀!"

P49. 함께한 시간은 서로에게, 특히 내가 할머니에게 물들어가는 시간이기도 했다.

P90. “니 미역 사놨으니 갖거 가라.“

P109. 괜히 할머니 손도 한 번 꾹 잡아보다. 안녕히 주무세요. 오냐. 잘 자.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시리즈 첫번째인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1년 동안 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쓴 이야기 이다.
할머니와 살아본 적도 없고, 고향도 시골이 아니라서 시골 할머니댁 이란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한 느낌이랄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였다. 하지만 <내게도 살아갈 곳이 생겼다>를 읽고나니 할머니가 문득 생각나며 그리워 졌다.
작가님이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을 함께 먹는 장면을 읽을 때는 나도 같이 그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인지 책 한 권이 금새 술술 읽혔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 담백해서 읽는데에 편안하기도 하고, 사진들도 많이 수록되어있어서 그런지 읽고 나니 제대로 가본적도 없는 울진군이 그리워졌다.
지금 사는 곳이 마침 경북인데 시간나면 울진으로 여행을 가봐야겠다.

두 번째 시리즈로는 통영 이야기가 나온다는 데 어떤 이야기를 들고 오실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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