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P18. 막차는 오후 5시 30분이 아니고 오후 6시 20~25분입니다. 죄송합니다. - 버스P48. "할머니 밥 먹었어요.?" "먹었지. 반찬은 뭘로 먹었어요?" "깨구리와 뱀!" P49. 함께한 시간은 서로에게, 특히 내가 할머니에게 물들어가는 시간이기도 했다.P90. “니 미역 사놨으니 갖거 가라.“P109. 괜히 할머니 손도 한 번 꾹 잡아보다. 안녕히 주무세요. 오냐. 잘 자.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시리즈 첫번째인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1년 동안 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쓴 이야기 이다.할머니와 살아본 적도 없고, 고향도 시골이 아니라서 시골 할머니댁 이란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한 느낌이랄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였다. 하지만 <내게도 살아갈 곳이 생겼다>를 읽고나니 할머니가 문득 생각나며 그리워 졌다.작가님이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을 함께 먹는 장면을 읽을 때는 나도 같이 그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인지 책 한 권이 금새 술술 읽혔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 담백해서 읽는데에 편안하기도 하고, 사진들도 많이 수록되어있어서 그런지 읽고 나니 제대로 가본적도 없는 울진군이 그리워졌다.지금 사는 곳이 마침 경북인데 시간나면 울진으로 여행을 가봐야겠다.두 번째 시리즈로는 통영 이야기가 나온다는 데 어떤 이야기를 들고 오실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