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부터 일정 나이 이상인 사람들 모두에게 밤 사이 조그마한 상자가 배달이 된다. 그 안에는 끈이 들어있는데 끈이 상자 주인의 수명임을 밝혀지게 된다.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바뀌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주제부터 흥미로운데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생각이 흥미로운데다 실제 상황인것 같은 현실감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샘플북이라 페이지가 너무 적어서 아쉬울 따름이였다. 본인의 수명을 뜻하는 끈이 들어있는 상자가 눈 앞에 배송된다. 이것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개개인문제들과 그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내가 만약 수명이 들어있는 상자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택배 상자를 확인하다가 아무 의심없이 덜컥 열어버리지 않을까. 여러 미디어나 매체에서 수명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상자를 마주하게 된다면 아마 당장 열어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궁금해서 몇 날 며칠은 끈에 대해서 검색 해보지 않을까. 끈이 길어도 배우자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끈이 걱정될 것이다. 하지만 끈이 짧다면? 아니면 나와 배우자의 끈 길이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면? 부모님은? 동생들은? 하는 여러 생각에 꼬리를 꼬리를 물고 열어볼까 말까 고민하다 열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미디어 속에 빠져 살기에 끈에 관련한 이야기를 피하기란 어려울 것 같아서 마음 한켠에서 계속 고민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지만 정말 상자를 열고나면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으니 정말 고민일 것이다.이처럼 나였더라면 상자를 열어볼것인가 하는 생각에서 부터 궁금함과 호기심에 너무 흥미진진한 한데 책이 딱 끊겨서 결말까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네요.사람들은 그 끈을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