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책을 펼치면 맨 첫 장부터 < 프롤로그 두려움의 유산, 괴담 >을 읽고 나면 차례대로 < 신과 인간의 경계 >, < 한국 괴담 : 원한과 인간 >, < 중국 괴담 : 욕심과 인간 >, < 일본 괴담 : 재앙과 인간 >이 나온다.한편 한편이 길지 않아서 틈틈히 읽기도 좋고, 중간중간 스페셜과 외전이 들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영화 < 천녀유혼 > 제목의 유래도 나오기도 하고 이순신 장군의 관련 이야기도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같은 동아시아 권이라해도 나라마다 괴담이 성향이라해야하나 결이 다른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나라마다 조금씩 특징이 있어서 재미있었다.요즘 같은 날씨에 읽어보기 딱인 책이지 않을까.역사괴담이라하여 역사가 어려운데 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으실수 있어요. 오히려 평소에 보던 역사 관련 책보다 더 흥미로워서 금방 읽게 되더라구요.P 127. 죄를 지은 자가 지옥을 멀게 느끼는 까닭은 죄를 짓지 않아 서가 아니라 스스로 핑계를 대어 죄가 없는 줄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승에서 자신의 악행을 알지 못하니 저승에서 벌을 받게 될 것 또한 알지 못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뿐이다.P339. 전쟁은 그 자체만으로도 재앙이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흉기가 되게 하고 인간성을 말살시키기에 더 두려운 일인 것이다. 이씨가 본 괴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전쟁을 겪으며 남의 시체마저 파먹을 만큼 짐승처럼 변한 이들을 빗대어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