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쓸모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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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5. 여행은 이렇게 내 나이와 신분과 체면을 모두 다 잊게 하는 마력이 있다.
P 79. 아무리 바빠도 놓치지 말 것, 작은 천사의 날개짓을
P 111. 나는 이 흔들리는 배처럼 자주 방황하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출렁이면서도, 비틀거리면서도, 나는 나인채로 온전하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온전하다.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충만하다.

처음 접하는 작가님의 책이였는데 책을 읽는 내내 같이 여행을 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책을 다 읽어 갈때쯤에는 마치 나도 여행을 함께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이승원 작가님의 생생한 사진들까지 더해져서 이전부터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잔뜩이였는데 배로 추가된 느낌이다.
책으로 생생하게 느낀 감정을 똑같은 장소에 가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진 못하겠지만 책에 나온 장소 하나하나를 둘러보고 싶어졌다.
작가님 께서는 여행지에서 ‘장소’보다 ‘사람’을 유심히 바라볼 때가 많다고 하셨는데 나는 반대로 ‘사람’보다 ‘장소’를 볼때가 많았다. 거기다 다음 장소는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에 급급해서 항상 지도를 손에 들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여행을 하게되면 좀 더 느긋하고 또한 작가님처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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