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ESG공부 -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 ㅣ 1·1·1 시리즈
김성희 지음 / 글담출판 / 202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뉴스나 기업 광고를 보면 'ESG'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의 약자라는 것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이 개념을 어떻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김성희 저자의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ESG공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ESG 개념을 우리의 일상으로 끌어와 매우 친절하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훌륭한 교양서입니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ESG공부'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짜임새 있는 구조입니다. 김성희 저자는 최신 연구와 뉴스에서 가려 뽑은 100개의 핵심 단어를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하루 1분이면 하나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습니다. 탄소 중립이나 순환경제 같은 환경 분야의 기초 지식부터, 노동권과 이사회 다양성 같은 사회 및 지배구조 문제까지 차근차근 짚어줍니다. 매일 한 단어씩 읽다 보면 어느새 거대한 세계의 흐름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적인 개념 설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도 이 책의 돋보이는 매력입니다. 김성희 저자는 파타고니아, 애플, 포스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실제로 어떻게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지 풍부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또한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조명합니다. 특히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ESG공부'의 각 장 끝에 마련된 'ESG로 세상 읽기' 코너에서는 그린워싱 문제나 개발도상국에 떠넘겨지는 탄소 감축 부담 등 논쟁적인 주제까지 다루고 있어, 단편적인 이해를 넘어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김성희 저자의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ESG공부'는 거창한 담론을 넘어 독자 스스로 '나의 실천'을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텀블러 사용하기, 공정무역 제품 소비하기, 일상 속 탄소 다이어트 등 청소년과 일반인 모두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양식을 제안합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나의 ESG 실천 다짐'을 직접 적어보며,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선택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덮으며 김성희 저자의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ESG공부'가 미래 세대를 위한 훌륭한 생존 지침서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물론이고, ESG의 뼈대를 단기간에 탄탄하게 잡고 싶은 성인 독자들에게도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꼭 담으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111ESG공부 #ESG공부 #ESG경영 #글담출판사 #김성희교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 -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 대비 필독서 ㅣ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강병철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6년을 달군 수많은 사건들을 정리하며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양서를 찾던 중,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학업과 진로를 세밀하게 지도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세상의 흐름을 읽고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시사 교양서의 필요성을 늘 체감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 주는 훌륭한 지침서로, 복잡한 현대 사회의 쟁점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매우 명확하고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을 직접 누빈 11명의 기자가 11가지 핵심 이슈를 엄선해 입체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초유의 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돌파하며 급등락을 반복한 롤러코스피 시장, 78년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은 검찰청 폐지 문제, 그리고 다시 불붙은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의 중동 전쟁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같은 메가시티 이슈나 로봇 노동 시대 등 다가올 미래와 직결된 주제들을 놓치지 않고 짚어줍니다.

이처럼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은 단순히 사건의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배경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현대차 아틀라스를 통해 로봇 도입에 따른 일자리 보호 문제와 생산성 향상의 딜레마를 함께 보여주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호황 속에서도 특정 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또한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이나 드라마 참교육이 던진 교권 및 학생 인권 논쟁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윤리적, 공동체적 과제들을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은 통합사회 교과 내용부터 수행평가, 나아가 대입 논술과 심층 면접까지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습니다. 교과서 속의 추상적인 민주주의나 조세 정책 개념이 현실의 투표용지 사태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확인하면서, 학생들은 탄탄한 배경지식과 비판적 사고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정답을 주입하기보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판단하도록 이끄는 전개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은 내용의 깊이뿐만 아니라 독자를 배려한 편집과 구성도 돋보입니다. 속지가 모두 컬러로 질 좋은 흰색 종이에 인쇄되어 있어 장시간 집중해서 읽어도 눈이 편안하며 가독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복잡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40개 안팎의 연표와 도표, 생생한 현장 사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최근의 시사이슈를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기르고 싶은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자녀와 함께 논리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시 만난 카피 - 보고 듣고 읽으며 발견한 것들이 카피가 되기까지
이유미 지음 / 언더라인 / 202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유미 저자의 『다시 만난 카피』는 평범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반짝이는 영감을 건져 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지침서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교단에서의 삶이나 학생들의 세특과 수행평가 결과물을 다듬어주는 과정 속에서 저 스스로의 언어가 고갈되어 간다고 느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9CM 출신 헤드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대단한 경험이나 번뜩이는 천재성이 아니라 동네 산책길, 우연히 들른 카페, 즐겨 보는 OTT 드라마 등 친숙한 장면들 속에서 사람의 마음에 가닿는 문장의 재료를 찾아냅니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익숙한 세상을 다르게 읽어내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우리는 보통 지하에 있는 공간을 답답하다고 여기지만, 이유미 작가는 이를 ‘외부 풍경과 단절되어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정해진 루브릭을 짜거나 생활기록부를 작성할 때면 늘 정해진 틀 안에서 딱딱하고 정형화된 어휘만 고집하게 되는데, 『다시 만난 카피』를 읽으며 단점을 장점으로 뒤집어보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마음에 닿는 문장은 결국 화려한 기교가 아니라 주변을 향한 깊은 공감과 세심한 관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현업 카피라이터만을 위한 실무서가 아니라 나만의 언어로 하루를 기록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친절한 작법서이기도 합니다. ‘기뻤다’, ‘슬펐다’ 같은 일차원적인 감정 표현을 넘어, ‘숨이 턱 막혔다’처럼 신체적 감각과 디테일을 살려 감정 일기를 써보라는 저자의 조언은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 보고 싶을 만큼 실용적입니다. 평소 철학 책이나 시를 필사하며 마음을 다스리곤 하는데, 이제는 남의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을 넘어 내 일상의 미묘한 찰나들을 나만의 문장으로 남겨보고 싶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유미 저자의 『다시 만난 카피』는 글쓰기가 막막하거나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스펙터클한 사건 없이도, 무심코 지나치던 순간들에 한 번 더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면 누구든 자신만의 특별한 카피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떠올려 한 줄의 문장으로 완성해 나가는지, 카피라이터의 그 촘촘한 생각의 궤적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읽는 내내 즐거운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나만의 문장들을 꾸준히 수집해 나갈 계획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애매함을 사랑하기
이창현(코유) 지음 / 고유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창현(코유) 작가의 '애매함을 사랑하기'를 읽고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책은 "삶이 본래 의미 없다고 생각한 뒤로 생일을 챙기지 않았다"는 솔직하고도 덤덤한 문장으로 첫 문을 엽니다. 저 역시 평소에 따로 제 생일을 챙기지 않는 편이라서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큰 공감과 묘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삶이 허무하기에 오히려 타인의 시선이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훨씬 더 대담해질 수 있다는 이창현(코유) 작가의 역설적인 깨달음은 꽉 막혀 있던 제 마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꾸만 스스로를 명확한 단어로 설명하려고 애를 씁니다.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뚜렷한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선명한 정답을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다 보면, 아직 아무것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제 모습이 어딘가 부족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애매함을 사랑하기'는 이런 선명하지 않은 나 자신을 결코 결함으로 여기지 말라고 다정하게 다독여 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가진 애매함은 부족함이나 실패가 아니라, 아직 어디로든 자유롭게 뻗어나갈 수 있는 눈부신 가능성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제 마음에 콕 박힌 구절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내 마음대로 되는 세상에선 배울 게 없다"는 이창현(코유) 작가의 묵직한 통찰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속상했던 제 일상에 든든한 방패가 되어 주었습니다. 내 인생에 자꾸만 끼어드는 잡음과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시간들조차, 결국은 나라는 사람을 더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자양분임을 배웠습니다. 또한 "스팸 메시지의 기계적인 무례함까지 배울 필요는 없지만, 그 집요함만큼은 본받으면 어떨까 한다"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무릎을 치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애매함을 사랑하기'는 이처럼 자칫 무겁고 우울해질 수 있는 인생의 고민들을 유머러스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기분 좋게 풀어냅니다.

이창현(코유) 작가가 지닌 독특하고 솔직한 삶의 궤적도 이 책의 진정성을 한층 더해줍니다. 춤을 못 춰서 마땅한 표현 방법을 찾다가 글을 선택했고, 시력은 좋지 않지만 책을 읽을 정도는 되어서 읽고 쓰기를 취미로 삼다가 결국 그것이 본업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참 따뜻하고 정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조금은 서투르고 촌스럽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간 이창현(코유) 작가의 삶 자체가 바로 '애매함을 사랑하기'가 전파하는 메시지의 살아있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빨리 자신에게 실패라는 가혹한 이름을 붙이곤 합니다. 한두 번 넘어졌다고 해서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며, 지금 당장 명확한 방향을 모르겠다고 해서 남들보다 뒤처진 것도 결코 아닙니다. 지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 두렵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한 분들에게 '애매함을 사랑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타인이 정해놓은 완벽함의 기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보다, 아직 뚜렷하게 설명되지 않은 나의 서툰 시간들을 기꺼이 끌어안으며 씩씩하게 걸어갈 용기를 듬뿍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개정증보판) - 가짜 행복을 내려놓기 위한 철학 수업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대에 접어들면서 설명하기 힘든 공허함과 불안감이 찾아왔을 때, 우연히 온라인 서점에서 강용수 저자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출간 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철학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이 책이, 이번에 40대 이후의 삶에 대한 통찰을 더한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겁고 난해한 느낌과 달리, 강용수 저자는 중년이 겪는 일상적인 고뇌와 막막함을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빗대어 매우 현실적이고 따뜻한 언어로 풀어냅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마치 제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듯한 깊은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의 삶이 왜 이토록 고달픈지, 그 고통의 근원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과정이었습니다. 강용수 저자는 인간의 삶이 결핍과 과잉, 그리고 고통과 권태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는 쇼펜하우어의 통찰을 현대인의 삶에 정확히 적용하여 설명합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하고 그것을 얻지 못해 괴로워하며, 막상 얻고 나면 다시 허무해지는 40대의 심리를 명쾌하게 진단해 줍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삶의 고통을 억지로 피하거나 무조건 긍정하라고 섣불리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통을 인생의 필연적인 부분으로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내면의 평온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복잡한 인간관계에 지치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있던 저에게 건네는 조언들도 뼈를 때리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무던히 애쓰거나 타인의 평가에 내 가치를 온전히 맡기는 것이 얼마나 나 자신을 갉아먹는 일인지 철저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용수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입을 빌려 결국 인생은 혼자라는 차갑지만 명징한 진리를 담담히 전하며,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고 온전히 나 자신을 대면하는 시간으로 누리라고 권유합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으며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내면을 단단하게 채우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이상 외롭고 두려운 시간이 아닌 나를 돌보는 온전한 자유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추가된 6장 파트는 저에게 가장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인생의 첫 40년이 본문이라면 그 이후는 해설이라는 쇼펜하우어의 비유처럼, 나이 듦을 단순히 젊음을 잃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축적된 경험이 지혜로 무르익는 값진 시간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참 좋았습니다. 강용수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지위나 겉모습 뒤에 가려진 사람의 진짜 본성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삶의 유한함을 겸허히 받아들임으로써 역설적으로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선명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욕망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명확히 분별하라는 가르침은, 앞으로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흔들림 없이 설계해야 할지 알려주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서평을 마무리하며, 흔들리는 40대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거나 다가올 중년의 삶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가벼운 힐링이나 뻔한 처세술을 넘어, 삶의 한계를 덤덤히 인정하면서도 결코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놓지 않게 만드는 단단한 철학적 토대를 마음속에 세워줍니다. 강용수 저자가 정성스럽게 전하는 35가지의 묵직한 지혜들을 늘 책상 곁에 두고, 마음이 어지럽고 인간관계에 휘둘릴 때마다 한 구절씩 꺼내 읽으며 삶의 중심을 다시금 굳건히 다잡아 가려 합니다.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유노북스 #강용수 #철학책추천 #베스트셀러 #쇼펜하우어책 #인문신간 #중년의위기 #쇼펜하우어명언 #자존감수업 #자기계발서 #인생철학 #고독의힘 #독서리뷰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