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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 -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 대비 필독서 ㅣ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강병철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11월
평점 :
2026년을 달군 수많은 사건들을 정리하며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양서를 찾던 중,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학업과 진로를 세밀하게 지도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세상의 흐름을 읽고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시사 교양서의 필요성을 늘 체감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 주는 훌륭한 지침서로, 복잡한 현대 사회의 쟁점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매우 명확하고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을 직접 누빈 11명의 기자가 11가지 핵심 이슈를 엄선해 입체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초유의 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돌파하며 급등락을 반복한 롤러코스피 시장, 78년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은 검찰청 폐지 문제, 그리고 다시 불붙은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의 중동 전쟁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같은 메가시티 이슈나 로봇 노동 시대 등 다가올 미래와 직결된 주제들을 놓치지 않고 짚어줍니다.
이처럼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은 단순히 사건의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배경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현대차 아틀라스를 통해 로봇 도입에 따른 일자리 보호 문제와 생산성 향상의 딜레마를 함께 보여주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호황 속에서도 특정 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또한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이나 드라마 참교육이 던진 교권 및 학생 인권 논쟁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윤리적, 공동체적 과제들을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은 통합사회 교과 내용부터 수행평가, 나아가 대입 논술과 심층 면접까지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습니다. 교과서 속의 추상적인 민주주의나 조세 정책 개념이 현실의 투표용지 사태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확인하면서, 학생들은 탄탄한 배경지식과 비판적 사고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정답을 주입하기보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판단하도록 이끄는 전개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7'은 내용의 깊이뿐만 아니라 독자를 배려한 편집과 구성도 돋보입니다. 속지가 모두 컬러로 질 좋은 흰색 종이에 인쇄되어 있어 장시간 집중해서 읽어도 눈이 편안하며 가독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복잡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40개 안팎의 연표와 도표, 생생한 현장 사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최근의 시사이슈를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기르고 싶은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자녀와 함께 논리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