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의 신간 <점과 선이 만나면>
점과 선이 만나면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과연 무슨일이 생길지 궁금해졌다.^^
그림의 가장 기본이지 점과 선.
점에서 시작해 선으로 그리고 면으로 점점더 무궁해지는 그림의 세계.
이 책안에서 점과 선이 만나 어떤 일이 생길까?
점과 선이 어느날 만나 함께 놀아본다.


커다란 점과 선으로 달팽이도 되고 기타도 되고!
그림이 넘넘 귀엽다. ^_^
이렇게 책으로 보고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것들이 점과 선만으로도 만들어질수있었다!

둘이만 노니 금방
심심해져 더 많은 점 친구들을 불러왔다.
그랬더니 더 풍성해진 흉내놀이.
더 풍성해진 그림!
선친구들까지 더 불러오니
이렇게나 멋진 흉내놀이가 되었구나!
아이가 좋아하는 칙칙폭폭 기차가 나오니 아이도 책을 보다가 신이났다. ^_^
사물을 단순화하여보니 기차도 이렇게 선과 점만으로 표현이 가능하구나 싶어 엄마도 한참을 들여다봤다.
그렇게 재미나게놀던 점들과 선들은 마을을 만들어 함께 살기로 하고 뚝딱뚝딱 열심히 마을을 만들었다.
하지만 무언가 비어보이는 마을..
그래서 다른 나라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본다.
북적북적 버스를 타고 이사온 친구들은 바로 색깔 친구들! :)
버스 창문으로 보이는 빨강, 노랑, 파랑 친구들의 얼굴이 참 신이나보이네!ㅎㅎ
아이와 함께 색깔 맞추기도 해보았다.
하지만 단지 세가지 색이 다가 아니었다.
이 색 친구들은 서로서로 만나 또다른 색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우와- 얼마나 멋진 작업인지. ^_^
아이가 아직 어려 색혼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함께 책을보며 이렇게 빨강색과 파랑색이 만나 보라색이 되었다며 얘기해주었다.
언젠가는 아이도 이런것들을 이해하는때가 오겠지? ^^;

점들과 선들이 만든 마을에 색이 더해지면서 생기있는 세상이 되었다!
알록달록, 아이들 눈에도 얼마나 멋질까?
저 위에 앉아 점과 선으로 부터 시작되어 색이 더해진 마을을 웃으며 바라보고있는 점과 선의 모습이 참 기분좋아보인다.^^
우리사는 세상도 그렇지만,
아이에게 있어서는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도 마찬가지리라.
아이들의 작은 점과 선의 터치에서 시작되어 색이 더해지면 얼마나 멋진 작품들이 되는지.
지금은 너의 작은 점과 선일지라도 이것들이 더해지고 더해져서 더욱 멋진 너의 세상이 될거라고 말해주고싶다.^^
어린 아이부터 함께보아도 무리없는 <점과 선이 만나면>
짧은 글들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하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깊게 그림을 들여다보기 참 좋다.
간결하지만 또한 생각할거리가 있는 책이라 생각이된다.
아이 옆에 두고서 계속 보고픈 좋은 책을 만나 기분이 좋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