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0
캐시 스틴슨 글, 듀산 페트릭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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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견해가 짧은 엄마는 그래서 늘 음악에 대해 갈증이 난다.
우리 아이만큼은 음악과 함께하는 아이로 커가기를 늘 바라고 바란다.
 
이 책을 처음 알게되었을때 간략한 책소개에도 마음이 동했다.
아무도 알아주지않던 지하철역의 허름한 악사의 음악에 귀기울인 아이.
그 선율의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그 음악을 가까이서 듣고싶었던 아이의 마음과는 다르게 바쁘게 재촉하기만 하는 엄마.
알고보니 그 악사는 아주 유명한 '조슈아 벨'이라는 음악가였다.
겉모습을 남루하게하고 역에서 연주를 하는 실험을 한것이였는데..
그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인 이 아이는 실제인물은 아니지만, 실제로 그의 연주에 귀를 기울였던 아이가 모델이라고 한다.
 
어른들은 너무 바쁘고, 바쁘며.. 보통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해버린다.
음악을 들을 여유도, 흙속에서 진주를 발견해내기도 힘이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은 순수의 눈으로, 귀로 진주를 발견해낸다.
조슈아벨의 음악을 알아보았던 이 아이처럼.
 
과연 부모인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우리 아이가 음악에 호기심을 가지려할때 내가 혹여 막지는 않을지 심히 걱정이 된다.
음악을 들으며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워간다면, 우리 아이의 삶이 좀더 여유있고 즐겁지않을까?
지하철역에서 아이를 빨리빨리 끌고가기보다는 함께 음악을 듣고 함께 춤춰줄수있는 엄마가 되도록 아이의 귀와 눈에 늘 주의를 기울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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