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없으면 못 놀까?

장난감이 없으면 못 놀까? ㅣ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6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창의적 문제해결 여섯번째 수업, HOW HOW 장난감이 없으면 못놀까?

부제 우정이 차곡차곡. 

앞서 이 시리즈의 '친구랑 같이 해볼까'를 읽어보았었다.

아이들이 이제 엄마품에서 나와 그들만의 작은 세상을 만날때 생길수있는 문제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아이로 하여금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이 책이 참 맘에 들었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아이와는 뗄레야 뗄수없는 '장난감'이라는 주제이다.

친구들과 놀다보면 내가 가진 장난감을 친구가 뺏기도 하고, 친구가 가진 장난감을 내가 뺏기도 하여 그로인해 작은 다툼이 자주일어난다.

그런데 이책은 과연 친구들과 놀때 장난감이 없으면 못놀까? 라는 물음을 던진다.

프래시와 누크는 자신의 장난감들을 자랑하며 서로의 장난감을 비방하며 다툼을 한다.

또한 피치가 같이 놀자고 하자 장난감이 없으면 같이 놀지않겠다고도 한다.

이에 피치는 상심하며 돌아섰지만 곧 친구들과 함께 놀거리를 가지고 다시 돌아오고,

친구들은 장난감없이도 몸으로 즐겁게 놀수있게 되었다.

친구들이 싸우는것을 보며 주인공인 캐시는 그들의 싸움을 말리고 싶어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를 외치며 곰곰히 생각해보았었다.

이번책에서는 캐시가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피치가 삐지지않고 다시 돌아와 다같이 놀수있는 놀이제안을 하며, 문제를 해결할수있었다.

피치도 분명 캐시처럼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생각하면서 친구들이 다같이 즐겁게 놀수있을지 고민했을것이다!

한템포 쉬어가며 어떻게?라고 곰곰히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려하는 것은 책을 읽는 아이에게도 좋은 습관이 되어줄수 있을것같다.

내가 만약 캐시라면 어떻게 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가지며 우리 아이는 분명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갈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교훈-

대가를 바라고 친구가 되는것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프레시의 장난감이 보고싶어 프레시의 친구가 된다면 프레시는 진정한 친구를 가질수 없다는것이다.

더불어, 장난감보다도 친구와 함께 노는것이 더 재미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는 서로의 장난감을 비교하며 다툴뿐이었지만, 장난감이 없이 서로 뛰어놀때는 서로 다투지않고 즐겁게 놀수 있었다.

아이들이 놀때 장난감이 아예 없을수는 없겠지만, 꼭 장난감이 있어야만 놀수있는것은 아니라는점을 이 책은 말해주고있다.

그리고 장난감없이 친구와 어울릴때 더욱 즐겁게 놀수있다는점도 말해준다.^^

아무래도 점점 개인주의화되어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들일것이다.

EQ, EQ 를 강조하는 요즘시대. 그저 장난감에 몰두하기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릴줄 아는 EQ 높은 아이로 만들고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동화책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고싶다면 이 시리즈 참 괜찮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