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 로버트 맥키

 

   지금까지 읽어본 작법 중에서 제일 괜찮았다.

   두툼하긴 하지만 재미있고, 알기 쉽고, 실용성이 넘친다.

   소설작법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법이긴 하지만,

  둘 다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므로 참고할 만한 구석이 생각보다 더 많다.

  '한 시퀀스의 처음과 끝을 비교했을 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면

  그 시퀀스는 쓸모없는 시퀀스이므로 버려야 한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2.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일단 재미있다. (재미는 언제나 중요하다.)

  이 책을 읽은 후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스티븐 킹은 글을 쓸 때 중요한 두어 가지의 명제만 던져주는데,

  이게 간단해보이지만 의외로 지키기 어렵다.

  하지만 기술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진 않으니, 실용성은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말 하나를 들자면, '부사를 버려 -_-'가 있다.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1~4 : 플롯과 구조, 묘사와 배경, 인물 감정 시점, 대화

 

  이 책의 특징은 아주 친절하다는 것.

  다양한 예시와 함께 어떻게 당신의 글을 고치면 좋겠는가 하는 조언과, 연습문제(?)까지 있다.

  글쓰기 요소를 꽤나 상세하게 나눠놓았기에(플롯, 묘사, 인물, 대화 등)

  자신이 약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쓴 책을 골라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인 듯.

  단점이라면 한 권당 25000원 정도 하는 가격. 다 사려면 돈이 꽤 든다.

 

 

  소설작법은 읽어도 읽어도 새로운 것 같은 게 재미있다.

  그리고 쓴 사람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 초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다.

  그래서 계속 읽게 되는 듯...

  하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자고로 글 잘 쓰려면 다독다작이 진리.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만약에 책이나 영화를 조금 더 분석적으로 보고 싶다면,

  시나리오 혹은 소설작법 한 권 쯤은 읽어보아도 나쁠 게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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