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미키 기요시 지음, 이윤경 옮김 / B612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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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일본의 철학자 미키 기요시의 인생철학을 담은 책이다. 일본 NHK '100분으로 명저' 프로그램 2017년 4월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죽음, 행복, 회의, 습관 등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주제들에 관해서 미키 기요시의 철학을 담은 간결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주제별로 나누어져있는 글의 분량은 짧았지만 그 글이 담고 있는 철학의 깊이는 정말로 깊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목차순대로 읽지 않고 읽고 싶은 내용부터 읽었는데 가장 가슴에 와닿은 부분은 이기주의에 관하여  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 많은 공감이 되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나의 마음, 그간 살아온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던만큼 여운이 강하게 남았다. 질투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 담겨 있는 질투의 개념도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는데, 저자가 생각하는 바를 읽으며 많은 공감을 한 것 같다.
 철학책이라서 그런지 한 번 읽고 바로 이해하기에는 문장이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 한 문장을 적어도 두 번씩은 되내이며 읽었던 것 같다. 그만큼 저자가 많은 생각을 해오며 정리해서 쓴 글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심오한 생각을 하는 철학자의 저서들을 읽고나서는 무언가 허무한 마음이 밀려온다. 뭐라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인생무상의 느낌이랄까. 인생의 깨달음 비슷한 것들이 오는 것 같다. 이 깨달음의 지속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마음이 흐트러질때마다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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