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 처음공부 시리즈 1
수미숨(상의민).애나정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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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레미디어 출판사의 처음공부 시리즈 중 미국주식 편이다. '처음공부'는 초심자도 배울 수 있게 내용이 구성된 시리즈이다. 이 책은 수미숨(상의민)과 애니정 두 분의 공저인데, 수미숨님은 이전에 블로그에서 신한금융투자(현재의 명칭은 신한투자증권) 미국주식 수수료 평생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걸 보고 알게 되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매매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우대받고 있다. 참고로 신한은행에서 근무하시는 행원이다. 애나정님은 주식 투자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20대 직장인이라 한다.

 처음공부 시리즈답게 내용 구성이 굉장히 탄탄하다. 미국 시장에 대한 기초 정보를 시작으로 섹터, ETF, 배당, 개별 기업, 매매 타이밍, 투자 마인드에 환전, 세금, 절세 노하우까지 담고 있다. 미국 주식 투자의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 등으로 파편적인 정보를 얻는 것보다는 책을 통해 전체적인 줄기와 내용을 알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미국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 추천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매매시간, 수수료, 환전, 세금 등 매매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챕터 8은 미국 주식 투자를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 내용들이었다. 이외에도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 기록 팁 등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도 새로 얻어 갈 만한 노하우가 이곳저곳에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섹터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는데, 미국 주식은 국내 주식과 비교했을 때 바텀업 투자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산업과 사이클의 큰 그림을 다루는 섹터 파트에서 배워갈 내용이 많았다.

 국내 상장 기업들의 주주 배반적 행태에 질려버린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많이들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개인 투자자로서 굳이 그 인고의 시간을 함께 견뎌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것이다. 단지 익숙하지 않고 생소하다는 이유로 미국 주식 투자를 꺼려왔다면 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직접 투자에 뛰어들어 보기를 권한다. 시야를 넓혀 여러 국가의 주식시장에 투자해 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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