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 - 회계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것이었다니!
김범석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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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기본적 분석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어느 기업에 투자하기에 앞서 그 기업의 사업 보고서를 한 번쯤은 챙겨보는 투자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업보고서의 핵심은 재무제표이고 이는 곧 회계라는 언어로 작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재무제표를 읽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회계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재무제표의 세 축인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입문서인 만큼 회계 기초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저자 나름대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회계 책을 많이 봐온 터라 사실 새로운 내용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간 나름대로 익힌 내용들을 다시 한번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책 중간중간에 원 포인트 레슨이나 팁이 나오는데 회계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실전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이기에 유용하게 느껴졌다. 또 나에게 있어 법인세와 관련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비용에 있어 회계상 처리와 세법상 처리가 다른 부분에서 오는 재무제표 상의 차이에 대한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그간 회계사가 낸 회계 책들을 보면 아무래도 전문가가 쓴 책이기 때문에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회계사임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들에게 쉽게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계를 모른다는 저자의 아내가 이 책의 원고를 보며 조언을 해주었다고 하는데 이 점이 책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쪼록 회계 입문자에 알맞은 입문서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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