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부자 되는 부동산 세금 - 부동산 절세로 돈 버는 기술
조중식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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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동산 세금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부동산 취득, 보유, 양도 시에 발생하는 각종 세금들에 대한 설명과 이를 계산하는 방법, 절세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주식투자의 경우 대주주 요건에 해당되는 투자자가 아닌 이상 0.25%의 거래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세금에 그리 민감하지는 않다. 물론 해외 주식투자의 경우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지만 별다른 절세의 방법이 없다.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세금 문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취득세, 증여세, 상속세, 재산세, 종부세, 임대 소득세, 앙도 소득세 등 정말 다양한 세금이 복잡한 제도 아래 존재하기 때문에 절세의 여지가 많이 있다. 저자는 세무사로서 이 절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떻게 하면 부동산으로 인한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4장의 1세대 1주택 관련 세금을 다루는 내용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 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꽤나 복잡한 내용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는 1세대를 어떻게 규정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주택 여부의 판정,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의 구분과 과세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 거래 시점이 어긋나는 등 여러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2주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케이스별 대처법과 비과세 특례 규정 등 실제 1세대 2주택자에게 유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돋보였다.

세금 문제를 온전히 세무사에게 맡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맡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하다.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독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 위주로 틈틈이 본다면 부동산 세금을 절세하는 데 있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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