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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연습 -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존 맥아더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일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내일을 염려하는 것은 죄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내일의 일을 미리 염려하고 걱정 근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줄 미처 모르고 살았다. 그리고 크리스찬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염려가 하나님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데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였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지금까지 그분이 자녀들의 필요를 어떻게 채우셨고 돌보셨는지 이 책에 소개된 성경 말씀과 훌륭한 설명들을 통해 깊이 배우고 깨닫게 되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들을 공급하실 것임에 확신을 주는 말씀이라던가(빌 4:19),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다가와 가까이 머무신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말씀(시 139:3), 우리를 돌보신다는 것(벧전 5:7), 모든 권능이 그분께 속해 있다는 것(시 62:11), 그분이 우리를 점점 더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만들고 계시다는 것(롬 8:29, 빌 1:7), 아무리 작은 것도 그분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시 147:5)사실을 일깨우는 진리의 말씀 등등 이 책속에 인용된 다양한 성경 구절들은 모든 염려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내일이 아닌 오늘의 삶에 보다 충실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준다.
[염려를 버리고 자족하는 삶으로 이끄는 시편의 말씀]
특히나 이 책의 각 챕터 사이 사이마다 적혀 있는 “염려를 버리고 자족하는 삶으로 이끄는 시편의 말씀”들은 작가의 말 처럼 염려로 꼼짝 못하고 고통 받는 크리스찬이라면 누구에게 라도 최고의 치료법이 될 만큼, 고민과 번뇌로 무거워진 마음의 짐을 가볍게하고, 맘 속 염려를 내려놓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오죽하면 저자는 반 농담 삼아 자신의 교인들에게 "염려로 꼼짝 못하는 크리스찬은 누구라도 간단한 가구가 딸린 방 안에 격리 시켜 놓고 작은 문구멍으로 음식만 넣어준 채 시편을 다 읽을 때까지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종종 말하곤 한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시편의 이와 같은 귀한 은사를 알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른다.
[염려를 붙들어 매는 방법…]
이 책의 저자 존 맥아더는 하나님의 보살핌의 증거들이 우리 주변에 무수히 널려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것들을 관찰하는 것이 자족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요 시작이 된다고 한다. 내 주변의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의 삶을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 보았을 때에 하나님의 보살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성경의 말씀 처럼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시 84:11)임을 이 책을 통해 확신 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견뎌내기에 너무나 벅찬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고 하셨으며(고전10:13), 모든 일들이 결국에는 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하셨고(롬 8:28), 고통 한 가운데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벧전 5:10) 하겠다고 약속 하셨다고 하니, 이 말씀 만큼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말씀이 또 어디 있겠는가 싶다.
위와 같이 염려를 붙들어 매주시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이 책에선 수 없이 반복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세상의 모든 염려들을 하나 둘씩 차곡차곡 내려놓는 훈련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저자는 염려를 붙들어 매고 자족하는 삶의 실천적인 방법으로 앞서 언급했던 "관찰"에 이어 다음 단계들로 기도, 겸손과 믿음, 교제와 섬김, 평강, 감사를 테마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틀즈의 노래 Let it be와 같은 책]
이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게도 비틀즈의 Let it be 라는 노래가 절로 떠올랐다. "곤란에 처해 허우적 거리며 헤메고 있을 때에 순리에 맡기고 내려 놓으라"는 지혜의 말씀을 주셨다는 내용의 가사를 가진 비틀즈의 노래와 이 책 [자족연습]은 신기하게도 닮아 있다. [Let it be]라는 노래가 한 때 거칠게 몰아치는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내게 휴식이 되어 주었다면, 이 책 [자족연습]은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의지하며 삶을 살아갈 확고한 결심과 함께 나의 가장 어려운 인생의 시련들 속에서도 항상 함께 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 평생토록 내 삶에 위안과 평강을 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결코 만족할줄 모르고 멈출줄도 모르며 매섭게 치닫고 있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야망, 그리고 그로인해 이어지는 갖가지 불만족, 왠지모를 결핍과 상실감들을 이 책은 따뜻하게 감싸주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신을 통한 기쁨으로 채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