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너는 꿈이 뭐야?!" 라는 질문에 가끔은 당황 스러울 때가 있다. 초등학생도 아닌 어른이 되어 이 질문을 듣는 일이 흔치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우선은 이와 같은 개인적인 일이 뭐가 그리 궁금할까 싶은 마음이 앞서고, 남에게 나의 개인적인 꿈과 포부, 그리고 인생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하면 나도 모르게 쑥쓰럽고, 머쓱한 기분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겉마음의 속내를 좀 더 깊숙히 파헤처 속마음을 들여다 보면, "너는 꿈이 뭐야?!" 라는 질문에 마음 속에서 단 한순간의 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당장 떠올릴 정도로 간절하게 새겨놓은 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의 전편을 읽고 적잖은 감동을 받았었다. 그럼에도 벌써 어느덧 내 꿈을 또 다시 어영 부영 잊어 버리고 있던 찰나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한 에너지를 얻고 싶어서 다시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꿈꾸는 다락방 2]는 전편에 비해 좀 더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실천편"이라는 제목의 수식어 처럼, 전 편의 좋은 아이디어들을 좀 더 가다 듬고, 여기에 "DREAM 실천 노트"까지 부록으로 만들어 독자가 차곡 차곡 자신의 꿈들을 기록하고, 그 실천 사항들을 되짚어 보고 반성함으로써 하나 하나 자신의 꿈을 실행해 나가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한 문장의 글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게 꿈의 격차"라는 내용이었다. 머리속에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어도 가슴속에 꿈을 품은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부의 격차보다 꿈의 격차가 중요하며, 이 꿈의 격차가 바로 사람들의 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인데, 이 글을 여러번 곱씹어 보고 반론의 여지를 찾아 보았지만, 결코 부인 할 수 없는 진리였다. 그리고 난생 처음, 보잘 것 없이 초라한 내 꿈의 크기를 부끄러워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정작 부끄러워 해야 마땅한 것들에 대해선 부끄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 가령 가난함이나 소박함, 초라한 옷차림, 키나 몸무게와 같은 외적인 모습 등에 대해 지나치게 마음을 쓰고 스스로를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꿈의 격차"라는 표현을 통해 내게 너무나도 많은 귀중한 깨달음을 주었다. 앞으로의 나는 겉모습의 초라함을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 속마음의 초라함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성하게 될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은 "모든 것은 내 믿음대로 되며, 내가 가진 조건이나 능력보다 내 믿음대로 이루어진다"는 <성경>의 메시지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증을 제시하고 있다. 조지 뮬러는 평생동안 드린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는 기적을 경험한 사람으로 매우 유명한데, 기도가 응답 받고 이루어진 횟수가 무려 5만번이 넘었다고 한다. 5만번의 기도가 응답 받고 이루어진 것도 놀랍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5만 번도 넘게 자신의 꿈들을 이루기 위해 매번 끊임없이 기도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모든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들이 무언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놀라운 가능성이 있음을 믿는다. 나는 확고한 결단력으로 나의 꿈을 이루어 나갈 것 이다. 나는 장애물을 만나면 환하게 미소 지을 것이며, 어떤 어려움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견뎌나가고, 안제나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 순간 나의 결심은 강력하며, 앞으로도 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다. 나는 나의 결심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성욱의 과학 에세이 - 과학, 인간과 사회를 말하다
홍성욱 지음 / 동아시아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과학 에세이 예찬]

요즘들어 부쩍 과학 에세이라는 장르로 발간되는 신간들이 많이 눈에 띈다평소 기초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지금의 이런 현상이 매우 행복하게 느껴진다복잡하고 어려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도저히 이해 불가한 과학 이야기가 아닌, 우리 실생활에 살아 움직이는 친숙하고 실용적인 과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그동안 몇 권의 일본 번역서를 통해서만 과학 에세이라는 장르를 만나보았던 터라이렇게 우리나라 과학자가 쓴 과학 에세이를 읽게 되어 너무나도 반가웠다

[저자의 이름을 제목에 걸고 만들어낸 책]

이 책은 현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의 이름을 제목에 걸고 만들어졌다자신의 이름을 제목에 걸고 지은 책이니만큼 어느정도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절대 독자를 실망시키는 일은 없으리란게 이 책에 대한 나의 선입관 이었다결론적으로 책 제목에 저자의 이름을 걸고 자신감있게 출판해 낼 만큼 이 책은 매우 충실하고 알차다.

[과학이 미래를 만든다]

흔히들 한 나라의 미래를 그 나라의 과학 기술력의 수준을 통해 판가름하고 예측한다. 그만큼 과학은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GUI와 랩톱을 발명하여 미국 컴퓨터 산업의 개척자이자 선구자로 알려진 엘런 케이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이라고 한 말에 크게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은 과학을 통해 세상의 미래를 먼저 만나 보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는 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의 진짜 원인이 어쩌면 지적 호기심이 아닌 세속적 욕망 때문일 수 있다는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는다. 

[과학과의 즐거운 만남]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정말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듯 하여 뿌듯하였다. 이 책을 통해 영화 속에 비춰 지는 과학자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볼 수 있었고, 대 문호 괴테가 색깔의 심리적 효과를 처음으로 주장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삼원색을 주장한 사람이라는 새롭고도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어 거부가 되었다는 사실도, 철도 100년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어색한 시선 때문에 승객들이 객실에서 독서를 하기 시작 했고 이로 인해 역 주변에 책방이 발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단순히 책을 읽어 나가는 재미 이상으로 배우고 깨우치는 점이 많은 책이다.

과학을 통해 저자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날카롭고도 따스하다. 사회 속에 녹아 있는 과학을 바라보고 분석해내는시각 역시 매우 인간적이고, 그 가치가 올바르다. 건축물의 정문과 뒷문이 우리 사회의 가장 흔한 차별이라는 분석이 무엇보다 신선했고, 과학 기술의 아카이브 내지는 국립 과학 기술사료관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애국어린 마음도, 광우병 파동을 통해 식생활을 되짚어 보려는 노력도 모두 작가의 과학적인 예리함과 인간적인 따스함이 조화롭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저자는 특히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 문제를 통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도덕성의 문제를 일깨워 주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목적이 숭고하다고 모든 수단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며, 살인범을 잡기위해 불법 도청을 하거나 고문을 해서는 안되듯이, 아픈 사람 열 명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희생해서도 안되며 장기를 매매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합의"라는 저자의 올바른 가치관이, 저자의 이름을 제목에 걸고 만들어낸 이 책을 선택한 보람을 크게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었다.   

[창의력=섞어 보는 능력]  

인류의 과학사를 통해 저자는 간학문 즉, 학문과 학문 사이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기존 학문이 자신의 틀 속에 갇혀서 충분히 보지 못했던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폭발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점을 특히 주목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전통주의자이자 동시에 혁명가가 되어야하며 이를 위해선 특히 "섞어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상의 변화에 하루가 다르게 가속도 붙는 요즘 "섞어 보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대운하에 대한 저자의 시각 역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거대 기술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구상 단계에 있는 기술도 그럴 수 있도, 심지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기술도 세상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권력은 국민이 잠시 맡긴 것이다. 국토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규모 토목 공사를 벌이라고, 그것도 오래전에 사망 선고를받은 18세기 교통수단인운하를 건설하라고 국민이 권력을 맡긴것이 아니다. 인간이 대자연 앞에 겸손해야 하듯이, 권력자는 국민 앞에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는 따끔한 지적 역시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영향력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직분을 수행하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 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좋은 스승이라는 신뢰를 주는 대목이었다.

이 책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족연습 -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존 맥아더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일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내일을 염려하는 것은 죄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내일의 일을 미리 염려하고 걱정 근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줄 미처 모르고 살았다. 그리고 크리스찬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염려가 하나님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데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였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지금까지 그분이 자녀들의 필요를 어떻게 채우셨고 돌보셨는지 이 책에 소개된 성경 말씀과 훌륭한 설명들을 통해 깊이 배우고 깨닫게 되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

 

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들을 공급하실 것임에 확신을 주는 말씀이라던가(빌 4:19),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다가와 가까이 머무신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말씀(시 139:3), 우리를 돌보신다는 것(벧전 5:7), 모든 권능이 그분께 속해 있다는 것(시 62:11), 그분이 우리를 점점 더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만들고 계시다는 것(롬 8:29, 빌 1:7), 아무리 작은 것도 그분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시 147:5)사실을 일깨우는 진리의 말씀 등등 이 책속에 인용된 다양한 성경 구절들은 모든 염려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내일이 아닌 오늘의 삶에 보다 충실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준다.

 

[염려를 버리고 자족하는 삶으로 이끄는 시편의 말씀]

특히나 이 책의 각 챕터 사이 사이마다 적혀 있는 “염려를 버리고 자족하는 삶으로 이끄는 시편의 말씀”들은 작가의 말 처럼 염려로 꼼짝 못하고 고통 받는 크리스찬이라면 누구에게 라도 최고의 치료법이 될 만큼, 고민과 번뇌로 무거워진 마음의 짐을 가볍게하고, 맘 속 염려를 내려놓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오죽하면 저자는 반 농담 삼아 자신의 교인들에게 "염려로 꼼짝 못하는 크리스찬은 누구라도 간단한 가구가 딸린 방 안에 격리 시켜 놓고 작은 문구멍으로 음식만 넣어준 채 시편을 다 읽을 때까지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종종 말하곤 한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시편의 이와 같은 귀한 은사를 알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른다.

 

[염려를 붙들어 매는 방법…]

이 책의 저자 존 맥아더는 하나님의 보살핌의 증거들이 우리 주변에 무수히 널려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것들을 관찰하는 것이  자족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요 시작이 된다고 한다. 내 주변의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의 삶을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 보았을 때에 하나님의 보살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성경의 말씀 처럼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시 84:11)임을 이 책을 통해 확신 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견뎌내기에 너무나 벅찬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고 하셨으며(고전10:13), 모든 일들이 결국에는 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하셨고(롬 8:28), 고통 한 가운데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벧전 5:10) 하겠다고 약속 하셨다고 하니, 이 말씀 만큼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말씀이 또 어디 있겠는가 싶다.  

 

위와 같이 염려를 붙들어 매주시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이 책에선 수 없이 반복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세상의 모든 염려들을 하나 둘씩 차곡차곡 내려놓는 훈련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저자는 염려를 붙들어 매고 자족하는 삶의 실천적인 방법으로 앞서 언급했던 "관찰"에 이어 다음 단계들로 기도, 겸손과 믿음, 교제와 섬김, 평강, 감사를 테마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틀즈의 노래 Let it be와 같은 책]

이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게도 비틀즈의 Let it be 라는 노래가 절로 떠올랐다. "곤란에 처해 허우적 거리며 헤메고 있을 때에 순리에 맡기고 내려 놓으라"는 지혜의 말씀을 주셨다는 내용의 가사를 가진 비틀즈의 노래와 이 책 [자족연습]은 신기하게도 닮아 있다. [Let it be]라는 노래가 한 때 거칠게 몰아치는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내게 휴식이 되어 주었다면, 이 책 [자족연습]은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의지하며 삶을 살아갈 확고한 결심과 함께 나의 가장 어려운 인생의 시련들 속에서도 항상 함께 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 평생토록 내 삶에 위안과 평강을 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결코 만족할줄 모르고 멈출줄도 모르며 매섭게 치닫고 있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야망, 그리고 그로인해 이어지는 갖가지 불만족, 왠지모를 결핍과 상실감들을 이 책은 따뜻하게 감싸주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신을 통한 기쁨으로 채워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우지 않고 부동산 분쟁에서 이기는 법 - 사례로 보는 부동산 거래 분쟁 해법서 돈 앞에 당당한 경제자유인 프로젝트 20
김혜경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예방이 최선책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단 말인가?" 하는 반문을 자아내게 하는 책 제목에 고개가 갸우뚱 해 졌다. 마치 손안대고 코를 풀겠다는 말 처럼 황당하게 느껴지는 제목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집필의도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골치 아픈 분쟁을 사전에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 하는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책 제목이 내포 하고 있는 깊은 뜻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컨셉은 한마디로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자!" 이다. 아는 것이 힘이 되는 분야가 바로 부동산 분야임을 이 책을 통해 절감 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모르는게 너무나 많았다는 생각도 절로 든다. 무지의 수준을 넘어 무식의 수준에 가까웠다는게 솔직한 표현이겠다. 이 책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함에도 당사자 개인의 무지에서 비롯되어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상 위험 요소들을 미리 미리 깨우쳐 줌으로써, 분쟁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임을 일깨워 준다.  

 

[가려운 곳 시원하게 긁어 주고, 답답한 마음 풀어주는 ...]

책에서 다루어 지는 내용은 첫째,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아파트와 주택 분야, 둘째, 상가와 오피스텔, 마지막 셋째, 토지, 이렇게 세 가지 분야의 주제별로 분류되어 다루어 지고 있다.

 

내 집 마련이 일생 일대의 목표이고, 재테크 및 부동산 투기가 광풍 처럼 수시로 비좁은 전국의 땅덩어리를 들썩거리게 하는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거래는 누구나 일생에 한 두번쯤은 필연적으로 맞딱뜨려야 하는 "인생의 중대사" 이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를 업으로 삼고 있지 않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 부동산 거래는 그 발생 횟수는 빈번하진 않지만, 만약의 경우 문제 발생 시 그 파급 효과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 흔들 정도로 매우 막강하다. 그래서 더욱 부동산 거래 관련 지식이 절실해 진다. 이제 부동산 거래는 누구나에게 필연적이며, 따라서 그에 걸맞는 기초 지식 역시 누구에게나 필수적 이다.  

 

그럼에도 막상 부동산 거래 관련 기초 지식은 물론이요, 위험 요소들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아직 전무하다. 이런 헛점을 노린 사기 행각이 발생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함정을 피해 갈 수 있는 지혜의 힘을 주는 고마운 책 이다. 나 역시 이 책 속의 여러 사례들 중 하나 처럼 전세 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전전 긍긍하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이 매우 실질적이며, 사례 중심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려운 곳을 알아서 척척 긁어 주고, 무지로 인해 느끼는 답답한 심정을 풀어 주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책 이다.

 

[문제 예방법+문제 해결법]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말 처럼 가급적 쉬운 설명을 위해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며, 문제의 예방법과 동시에 해결법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각종 부동산 관련 계약서 및 영수증과 증명서들의 샘플을 실어 두어 눈으로 익히고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마지막으로 각 사례 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거래 상식"들을 정리 해 둠으로써 부동산 거래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배려 하고 있다. 

 

한 가지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부동산 거래 관련 발생 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례를 통해 설명 하면서, 임차인과 임대인, 혹은 매도인과 매수인 각각의 입장을 그대로 옮겨 적어 놓고, 이에 대한 시시 비비를 법규를 통해 설명해 주는데 가끔은 시시비비가 명확하지 않고 명확하게 이해하기에 다소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어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정리를 해야 했다. 물론 상황에 따른 변수는 있겠지만, 변수를 제쳐 두고 우선 명확하게 어느 편이 Win이고 어느 편이 Lose인지 좀 더 명확히 표시가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추악한 배신자들 - 조선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13인
임채영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과 다소 거리감 있는 내용]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듣고 상상하고 기대하게 되는 내용은 조선 시대의 속고 속이는 배신에 얽힌 추악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자, 제목과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내용들에 제목을 [조선의 추악한 이권 다툼] 내지는 [추악한 조선의 정치판] 정도로 바꿔 부르고 싶은 심정 이었다. 제목에서 처럼 이 책의 내용은 누군가의 은혜와 배려를 저버리고 배은망덕하게 배반 하는 식의 내용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오늘날의 정치판에서도 흔하게 발생되는 이권 다툼과 정치 세력간의 상호 배척/비방, 권모 술수에 가깝다. 그래서 인지 절대 선과 절대 악의 개념으로 책 속의 등장 인물들을 몰아세우고 이해하게 되기보다는, 오히려 정치판의 생리가 과거 조선 시대나 오늘이나 변한게 없다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든다. 그래서 배울 건 배우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타산 지석의 지혜가 필요한 책]

제목을 통해 내가 기대했던 내용은 이 책의 제 3장에서 잠깐 다루어 진다. 그 인물들은 바로 "생선과 허리띠로 얻은 권력 이근택", "도박으로 소일한 친일파의 거두이자 일본통 이지용", "나약한 친일주의자 박제순", "친일의 괴수 이완용", "권중현" 등이다. 배신자로 낙인 찍힌 그들의 삶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돌을 던지는 것은 큰 잘못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매우 의미 있었다. 누군가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주워 들은 이야기만을 가지고 비방하는 것은 자칫 큰 오해와 실수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범한 잘못과 함께 그들의 행위에 미친 영향력과 그들이 또 세상에 미친 영향력들을 보다 폭 넓게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무조건적인 비방 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타산 지석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다.

 

작가 역시 이 책을 통해 조선 시대의 대표격으로 "모나고, 가련하고, 때론 추악"하기 까지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끄집어 낸 것은 우리 주변의 여건상 언제나 '국익'을 내세우며 똑같은 행위를 저지를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우리 시대의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 속 인물들의 몹씁 행위들을 통해, 이들과 동일한 상황에서 내가 택할 수 있는 보다 나은 해결책을 고민하고, 지혜로운 해법을 심사숙고 하면서 읽는 다면 이 책을 읽는 보다 나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다.  

 

[올 컬러의 사진이 돋보이며, 편집이 깔끔하다]

위와 같이 거창한 작가의 저작 의도(타산지석)와 더불어 이 책은 풍부한 사진 자료와 깔끔한 편집이 돋보인다. 올 컬러의 사진들은 조선 시대 역사에 좀 더 근접한 느낌이 절로 들게 한다. 그래서 역사책 이지만 고리 타분한 느낌 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

 

제 1장과 2장은 각각 "조선 초 완성된 통치 제도를 개인의 사리사욕을 통하여 혼란으로 몰고간 인물들"과 "조선을 극도로 쇠약하게 만든 외척정치의 발단을 제공한 왕실의 여인들"을 다루고 있다. 한 명 한 명 우리 조선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는 것은 비록 그들이 "추악하다"고 후대에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배울 점들도 많은 인물이라는 의외성과 마주치는 과정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