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 그녀가 온세상을 샅샅이 뒤져 찾아낸 가장 예쁘고 좋은 것들
서은영 지음 / 그책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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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를 읽으면서 내 모습을 되돌아본다.

나는 36살의 30대 중반의 한 아이엄마. 그리고 아내,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집안살림을 하는 여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101가지의 시험문제에 답을 반도 달지 못하는 듯한 느낌!

어쩌면 비참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나도 결혼 전에는 예쁜 것을 사랑하고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며, 나 자신을 가꾸고 꾸미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젊은 여성이였다. 남들이 좋다는 것에 가끔씩을 관심도 가지면서 일에 시달려 지치고 힘든 내 몸을 위해 스스로 상도 줄 줄 아는 그런 여성이였다.

그러나 내 생활은 결혼을 하면서 조금씩 바뀌어가기 시작했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180도로 바뀌고 있다.

모든 중심이 아이에게, 그리고 남편에게 맞춰지고 나는 나만의 모습, 개성을 잃어가고 있으면서도 나의 개성을 챙길 염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를 읽으면서 조금은 서글픈 생각이 든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서은영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고 하는데, 나는 그 분야에서 거의 문외한인이 모르는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서서히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았다.

정말 세련됨이, 우아함이, 화려함이, 모든 패션과 관계된 수식어가 따라 붙는 듯 했다.


그녀가 사랑하는 101가지.
명품에서부터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까지 정말 다양했다. 전세계를 돌아니면서 사 모은 그녀의 소중한 보물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101가지를 생각해보았다. 
과연 나는 101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나는 명품 가방 2개 외에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다. 옷도 몇개 없고, 화장품, 즐겨찾는 레스토랑 등등...
그동안 나는 내게 소중한 것들을 별로 모으지 못한것 같다. 그냥 살아가는데 바빠서, 아이를 키우는데 바빠서 나를 위한 투자를 별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가 부럽고, 그렇게 자신에게 투자하는 그녀가 아름다워 보였다.
문득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도 소중한 101가지를 지금부터라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제까지 나 자신을 잃어가면서 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대신 풀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듣도 보도 못했던 물건, 이름들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드 이희라는 샴푸를 봤을땐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다. 두피가 안 좋은 우리 신랑을 위해 사주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한번 써봤던 화장품이 나왔을때는 나도 시대에 그렇게 뒤 쳐진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고, 가슴 뿌듯했다. 
랄프로렌 폴로를 보았을때는 나도 이정도는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에르메스의 가방을 보았때는 아! 이런 가방도 있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내가 봤던 섹스 앤 시티에서 사만다가 거짓말까지 하면서 사려고 했던 가방이 이 가방이구나! 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에는 내게 정말 소중한 것이 내 마음에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101가지를 다 채울려고 노력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내 속에는 내가 최근의 아픔을 겪으면서 느꼈던 가족이 있다.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나의 사랑하는 아기! 그리고 남편, 그리고 부모님! 형제자매들!!
나는 최근의 아픔을 겪으면서 이들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것 들인지 깨닫게 되었다. 
내게 명품과 그 많은 보석을 주어도 이들이 없으면 내게는 모든 것이 공허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을 지키다가 가끔은 지친 나에게 서은영의 101가지를 통해서 하나씩 상을 주고 싶다.
그중에는 내가 근처에도 못 갈 상들이 있다. 그런 무리한 상은 나의 형편에 맞지 않으니 그냥 포기할 거다.
그리고 나에게 줄 수 있는 가능한 상으로 나를 북돋을 것이면, 나에게 친절을 베풀 것이다.
이것이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가 내게 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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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참모실록 - 시대의 표준을 제시한 8인의 킹메이커
박기현 지음, 권태균 사진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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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살펴보면, 뛰어난 군왕이 있으면, 그 군왕을 보필하는 뛰어난 신하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뛰어는 군왕으로 세종대왕과 정조 외에 특별히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왕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조선은 5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 역사속에는 왕의 보필해서 역사를 이끌어간 훌륭한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조선참모실록에서는 8인의 인물의 통해서 조선의 역사를 엿볼수 있다.

고불 맹사성
동고 이준경
퇴계 이황
오리 이원익
백사 이항복
잠곡 김육
명곡 최석정
환재 박규수

이들 8명이 왕을 도와 조선을 이끌어간 이야기인 조선참모실록.
나는 이들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다. 
맹사서, 이황, 이항복 등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일화기 있어서 자주 들어봤지만, 솔직히 이원익, 김육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백성을 사랑하며, 청렴결백하며, 나라를 향한 충성심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는다.
또한 가문이 무너지는 위기속에서도 하나의 신념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 백성과 왕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고불 맹사성!
그는 성이 다른 두임금을 섬기는 어찌보면, 변절자 같은 위치에 서게 된다. 그러나 백성을 사랑하는 일관된 마음으로 새왕조에서 인정받고, 백성을 위해 일함으로써 그 업적이 빛나게 된다.

동고 이준경 또한 멸문지화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유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나라를 이끌어간 인물이다.

퇴계 이황은 선비정신을 외친 인물로 유명하다. 

오리 이원익은 키가 너무 작아 상대방을 늘 올려다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 앞에 서서 머리를 숙이지 않는 관리가 없었으며 그가 모신 군주들조차 그에게 경의를 표했을 만큼 덕망이 높았으나, 정말 청렴결백하게 살아간 인물이다.

백사 이항복은 재치를 가지며 정치를 했지만, 왕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왕의 사랑을 받았으나, 옳은 일을 위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에 유배지에서 명을 다한 인물이다.

잠곡 김육은 양가 모두 사화를 겪은 아픔이 있는 집안으로 항상 몸을 사렸다. 그러나 그는 출사하였으나, 광해군 때 관직을 버리고 아주 가난하게 살아간다. 그는 인조때 다시 등용되어 대동법을 펼치며 백성의 삶을 보살피는 인물이 된다.
그 자신이 너무도 가난한 삶을 살아보았기 때문에 그는 백성을 삶을 이해하고 백성을 보살필 줄 아는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명곡 최석정 또한 할아버지 최명길에 대한 부담 속에서 살았지만,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왕을 보필하여 8명이나 영의정에 발탁되는 인물이다.

환재 박규수는 처음에는 쇄국을 주장했지만, 나라를 위해 개화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개화에 동참하지만, 흥선대원군의 반대로 벼슬을 그만두고, 백성과 함께 하면서 사랑방을 통해서 개화에 대해 준비해가는 인물이다.

이 8명의 인물들은 정치적 불안과 당쟁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어버릴 수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사랑하고, 임금을 위해는 마음으로 소신있게,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강직하게 자신의 신념을 펼쳤기 때문에 후대에도 칭송받는 인물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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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 우리가 미처 몰랐던 뜻밖의 자연생태이야기
박병권 지음 / 이너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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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자연, 뒤집어보는 재미
 


 따뜻한 봄이 왔다. 한겨울의 그 매섭던 추위가 물러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이제는 곧 여름이 오려나 할 정도로 낮의 햇살은 뜨겁다. 내가 열심히 땅만 보고 살아가는 동안 내주위의 자연은 그 모습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바꿔가고 있다.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이 봄이 걸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붉은 꽃을 피운 책 표지에서 자연의 상쾌함, 만물이 움트는 봄이 왔음을, 그리고 이제는 자연에 눈을 돌리라는 메시지를 얻는다.

 책 속의 저자가 강의실에서 식목일날 나무 심어본 사람 했을때 몇 년 동안 딱 한사람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원봉사해본 사람도 몇 년동안 거의 손꼽을 정도...

문득 나도 한번도 나무를 심어본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식목일은 노는 날이지, 나무 심는 날이 아닌 양...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자연속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는 그 자연을 다 부셔 버리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부셔버리고 나서 친환경을 찾는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내 주변에 있는 자연을 생각해 보게 된다.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나무의 아픔이고, 산의 절규이고, 생태계의 죽음인 것을...

 저자는 등산로를 산으로 향한 암세포라고 표현하고 있다. 등산로는 산을 죽이는 생물을 죽이는 암세포라고 규정하고 있다. 2월달에 국립공원 월악산에 갔었다. 상원사 올라가는 길이 아스파트나 시멘트 포장길이 아닌 그냥 땅이여서 차가 많이 덜컹거렸다. 그때 난 왜 길을 포장을 안했지? 이렇게 심하게 덜컹거리는데... 자연의 땅에 차가 지나가게 길을 다져놓은것도 엄청난 암세포인데, 나는 거기다가 완전히 관을 짜라는 말을 했구나, 싶다.

 내가 알지 못했던 자연의 이면을 보게 되었다. 청렴결백의 상징으로 알았던 대나무는 유약함의 대명사로, 그리고 경관을 헤친다고 제거되고 있는 담쟁이덩굴은 우리의 재산을 보호해주는 산물로, 그리고 항상 황사를 엄청난 불청객으로 생각했는데, 그 또한 다른 이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연과 벗삼고 살아가기에는 나는 벌써 너무 많이 동떨어져 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늦었다고 할때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저자는 화분과 식물원을 식물들의 교도소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그 교도소조차 돌보지 않고 있던 내게는 교도소의 식물이라도 이제는 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과 함께 살수 없다면 이제는 자연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내용과 함께 너무도 선명하게 찍힌 사진들이 나를 자연속으로 데려다 주는 것 같다. 내용과 함께 잘 볼 수 없었던 자연, 그리고 무심코 지나쳐 버렸던 환경들을 되돌아 볼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은 책 중에서 내게 신선함을 준 내용들을 뽑아서 정리해 보았다.




우담바라-곤충의 하나인 풀잠자리의 알

대나무는 외떡잎식물로 나이테를 만들지 않으며, 나무와 달리 속이 텅 비어 있고, 평상시에는 한 해를 보내면서 꽃도 열매도 만들어내는 법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죽기 직전에나 꽃을 피운다. 이 같은 속성이 대나무를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안닌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한 이유이다.




담쟁이덩굴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간 얽히고 설킨 줄기에서 수많은 잎을 전개시키기 시작하면, 배곡한 그늘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직사광선으로 인한 벽면의 광화학적 풍화를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그늘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빛의 충돌로부터 발생되는 벽면의 온도상승을 방지하게 됨으로써 벽면을 구성하는 소재들 간의 열팽창률 차이로 인한 미세한 균열 발생을 막아준다. 또한 벽면의 온도 상승이 억제되면, 한여름 더위에 냉방기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전력 소모를 감소시킬 수 있다. 증산작용에 따라 습기를 머금은 공기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며, 크고 작은 먼지를 흡착 제거함으로써 호흡을 원활하게 해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황사의 좋은 점

첫째는 토질개선이다. 산성의 국토를 알칼리성인 황사가 중성으로 만들어준다.

둘째는 황사입자에 의한 대기 중 먼지입자의 제거 기능이다. 황사가 지나간 다음날 하늘이 말고, 기온이 급격이 떨어지는 이유는 대기 중의 크고 작은 먼지들과 수증기들을 정전기를 띤 황사 입자들이 표면에 흡착시켜 지표면으로 끌고 내려왔기 때문인데, 바로 이때 일시적으로 대기의 온도가 하강하고 하늘이 맑게 되는 것이다.

셋째, 바다에서의 적조 예방 기능이다. 적조가 발생한 해수면에 황토를 뿌리는 장면을 언론보도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원인 미생물이 황사 입자들에 흡착되어 부동화되거나 수면 아래 깊은 곳으로 끌려 내려가 결국 사멸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태계에 몇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사도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는데, 낙하물 속에 들어 있는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비생물적 요소인 몇 가지 중금속과 구제역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생물화학적 요소인 병원성 바이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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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의 꿈 - 소중한 꿈을 이루게 해준 종자돈 이야기
김의경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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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두 친구의 꿈
 

50-6O대에 정말 ‘여유 있게 소비’ 할 수 있다면 ‘인생을 잘 살아온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의 앞부분에 있는 말이다.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뭉클한 전율 같은 것이 느껴졌다.

나는 30대중반의 나이이다. 난 지금 내가 이렇게 돈을 벌어서 나중에 무슨 호강을 할려고.. 이런 생각에 젖어들 때가 종종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진 내게 이 저자의 첫머리 글은 내게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말이었다.

이책은 정말 한편의 소설처럼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이여서 너무 좋았다. 두 친구의 꿈이라는 소박한 제목으로 가볍게 다가와 우리가 처한 무거운 현실을 즐길 수 있는 레져로 바꿔준 책인 것 같다.

내가 이 책의 주인공 최기봉의 종자돈 모으는 이야기에서 특별히 놀란 것은 없다. 나도 결혼전에는 먼저 목돈을 저금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했으니까... 그러나 정말 놀란 것은 저금하는 액수였다. 220-230만원 받는데서 200만원을 저축하다니... 정말 불가능한 액수인거 같다. 아마 그렇게 모았기 때문에 집을 살 수 있었을 것 같다. 정말 종자돈은 절약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 투자도 좋지만 그 리스크를 항상 생각하라는 말이 지금에서야 와 닫는다.

그러나 재무설계에서 3가지 통장중에 급여통장을 마이너스통장을 만들라는 말에는 나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 가정 또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우리 가정 또한 생각없이 돈을 쓰는 가정은 아니다. 나 또한 열심히 가계부를 쓰면서 우리 가계의 규모를 끊임없이 체크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스 통장이 있으니까 이 마이너스가 줄어드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예비비 통장을 만들어서 일정 금액을 저금하고, 쉽게 인출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드는 것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기봉처럼 저금하는 것은 미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나 또한 결혼전에는 그렇게 저금 할려고 했으니까... 그러나 결혼 후 아기가 태어나니까 모든 재무설계가 자꾸 방향을 잃어가려고 한다.

이 책은 미혼의 20-30대는 반드시 봐야할 책인 것 같다. 20-30대에는 남들과 비교하면서 문화, 레져, 옷, 등등 남들 하는 것 따라하면서 추리하게 살기보다 뾰대나게 살고 싶어하는 시기이다. 나 또한 내 돈 벌어서 뽀대나게 살기 위해 백화점에서 옷도 사입고 문화생활도 하고 했다. 낭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기봉처럼 살지는 않았다.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시는 것을 열심히 일한 내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먹었다. 지금도 가끔은 내게 상을 주고 싶을 때 좀더 저렴한 다빈치 커피를 한잔씩 마신다. 하지만 요즘은 매일 그냥 태워먹는 커피를 마시고 한달에 한번 정도 다빈치 커피를 마신다. 왜냐면 이것 또한 사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가끔은 나는 왜 이렇게 궁상맞게 살까? 남들처럼 나도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나 자신에 요즘 슬슬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나의 모든 짜증은 한 방에 날려 주었다. 




50-6O대에 정말 ‘여유 있게 소비’ 할 수 있다면 ‘인생을 잘 살아온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두 친구의 꿈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싶은 책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책 내용중에서 -

재테크 - 재무설계

재테크는 단편적이고 지엽적이며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을 얻는, 다시 말해 대박을 좇는 투자기술을 알려 주는 듯한 의미가 있다.

‘재무설계’란 자신의 현재 자산상태와 현금흐름을 점검하고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용할 지에 대해 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설계의 기법을 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

재무설계는 기본적으로 인생을 살면서 지출해야 할 ‘4대 자금-결혼자금, 내집마련자금, 자년교육자금, 노후생활자금’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이 자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자산상태와 현금흐름을 파악하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재무설계의 첫걸음 - 현재 자산상태와 현금흐름을 파악하자

1. 현재 자산상태를 파악하자.

2. 현금흐름을 파악하자 - 먼저 가계부를 작성하자 -> 가계부를 바탕으로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자.(가계부는 반드시 3개월에 한 번씩 결산가 평가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초보자가 종자돈을 모을 때는 3개의 통장을 활용하자 -> 급여통장, 생활비통장, 종자돈 통장




금융에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




종자돈을 모으는 것이 재테크 성공의 태반이라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자체를 취미나 레저처럼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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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안광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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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이책을 접할 수 있게 해준 딸기아빠의 서평이벤트에 정말 감사하다. 처음에 나는 이 책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긍정’이라는 제목의 책을 지금 현시점에서 읽고 싶지 않았다. 지금 내게는 재테크, 직장, 아기육아, 집안일 등 온통 내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딸기아빠 카페에서 내게 우연히 기회를 주었다. 그래서 나는 마지못해 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난 지금은 내가 평생 읽었던 책 중에 나의 삶과 우리 가족의 삶,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의 삶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수필처럼, 하나의 모노드라마처럼 잔잔하게 쓰여진 책이였다. 그냥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허명진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찬 사람이 어떻게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뀌는지 한편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활습관을 되짚어 보았다. 나는 크게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일부러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습관이 있었다. 예전에 집에 늦게 들어가는 날, 야단맞을 것 같아서 걱정하면서 들어가면 아무일도 없고, 별로 늦지 않아서 아무생각없이 들어가면 야단맞던 기억들이 떠 오른다. 걱정하면 아무일이 없는데 걱정안하고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큰일들이 생겼던 나의 과거다. 이런 일들로 인해 어느덧 나의 생활에 부정적 생각을 하는 것이 긍정적 효과를 낫는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습관조차 부정적 마인드의 산물임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읽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직장에서 틈틈이 읽었는데 어느덧 책 읽는 것이 방해되면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거의 다 읽어 갈 무렵, 이또한 부정적 습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당연한데, 직장일 때문에 책읽는 것이 방해된다고 짜증을 내다니... 곧 반성하고 직장일이 우선이고 책은 정말 틈틈이 보는 걸로 생각을 바꾸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책 읽는 것도 너무 즐겁고 일하는 것도 즐거웠다.

또한 다른 직원은 5시에 퇴근하는데, 나는 일이 없어도 6시에 퇴근해야 한다. 예전에 그것도 너무 짜증스러웠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 시간에 일이 없으면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써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이시간에 서평도 쓰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정말 즐거워진다. 그리고 이렇게 서평을 쓸수 있는것도 너무 즐겁다. 만약 내가 서평을 써야할 의무가 없었다면, 이렇게 좋을 책을 이렇게 빨리 읽게 되지 않았을거니까...




내가 이 책을 보면서 책 내용을 정리한 부분이다.




- 책 내용 중에서 -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아싸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문-




Lesson 1. 자극과 환경에 대한 반응은 온전히 내 몫이다.

Lesson 2. 부정의 잠재의식은 스스로를 더 부정의 늪으로 빠트림을 자각하라! 

성장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하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면 평온해질 수 있네. 바꿀 수 없다면 저항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일이지.

Lesson 3.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배워라!

Lesson 4.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따뜻하게 치유하라!

긍정선언문 -3P원칙(person, positive, present)-나는(person)으로 시작하고 현재형(present)으로 진행되며, 긍정적인 문장으로(positive) 적어야 하네

긍정선언문

나 허명진은 세상과 내 주병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나 허명진은 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을 토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긍정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나 허명진은 세상과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Lesson 5. 긍정선언문으로 온 세상에 긍정자임을 천명하라!                          

Lesson 6. 긍정을 보고, 읽고, 쓰고, 말하라!(긍정의 습관화)

Lesson 7. 감사의 민감도를 증가시켜 긍정을 심화시켜라!

last lesson : 이 세상에 긍정을 끊임없이 전파하라!




여러분들도 긍정선언문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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