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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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_ 요아힘 마이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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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다 보면
유년의 기억이 얼마나 강하게 삶에 남는 것인지를 새삼 느낀다.

작가는 거대한 정신병원 안에서 자라면서
웃음과 슬픔, 혼란과 경이로움이 섞인 일상을 그대로 기록한다.
그 시선은 놀랍도록 솔직하고 유머가 가득하다.

비극적으로 보이는 장면조차 결코 무겁게만 느껴지지 않고
독자는 웃음과 동시에 마음 한켠이 먹먹해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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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뒤흔드는 작가의 이런 시선은
우리가 평소 쉽게 ‘보통’, ‘평범함’이라고 치부하던 것들을
다시 뒤돌아보게 만든다.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관찰력이 결합된 이 책에서는
사람과 상황을 평가하고 판단하기보다
그대로 바라보는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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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자연스레
나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고,
삶의 다층적 풍경에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작은 통찰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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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상실과 사랑이
모두 부드럽게 어우러져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소설이다.
그냥 읽히는 이야기가 아닌
내 안에 작게 새겨지는 감정과 시선의 여운들이
이 책의 진짜 매력이다.

유년의 기억과 상실, 삶과 인간을
조용히 되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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