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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평점 :
📙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 📍
- 한국 1세대 정리 컨설턴트이자,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똑똑한 정리’ 채널 운영자 정희숙 대표의 신간이다.
✔ 정리는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일입니다.
우리는 정리를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현재를 직면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p.10)
- 이 책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정리’가 어떤 의미인지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다.
내 공간을 바라보고, 어떻게 가꾸어 나갈지 깊이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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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을 줄이기 전에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를 정해야 한다.
앉을 자리가 없으면 시간도 머무르지 않는다. 생각도 감정도 흘러가고 만다. (p.21)
- 정희숙 작가의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을 읽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정리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동안 중간중간 책을 덮고 일어나
우리 집 서재와 거실을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되는 경험을 했다. 🤣
이게 바로 이 책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이 아닐까 싶다. 👍🏻
책 곳곳에는 적절한 사례와 상황별 공간의 변화,
그리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과 체크리스트가 담겨 있어
정리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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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사례들이 담겨 있어 더 공감하며 진지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요즘 내가 많이 감성적인 탓인지, ‘추억을 정리하는 일’에 관한 부분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울다니!’ 싶을 정도로 눈물이 났다.
✔ 기억은 물건이 아니다.
좋은 추억은 항상 내 마음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p.98)
- 상실 이후 고인의 물건,
그리고 아이의 어린 시절 물건을 정리하는 것에 관한 부분에서 특히 그랬다.
단순한 물건 정리가 아니라,
어린 시절 아이와 나, 그리고 엄마로서의 나 자신을
놓지 못한 마음과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상실과 변화 앞에서 느끼는 그 미묘한 감정을 너무나도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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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의 첫걸음은 “이건 끝났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시작된다.
물건이 아니라 시간의 종료를 받아들이는 감각이 먼저 와야 한다. (p.201)
- 정리는 삶의 방향을 다시 잡는 일과도 같다.
무심코 쌓아둔 물건들 속에 나의 추억과 고민,
그리고 때론 미처 마주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정리는 단순한 행동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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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이고,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은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
정리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한 걸음 내디딜 수 있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줄 책이다.
인생은 늘 변하고, 함께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끊임없이 달라진다.
그 속에서 무엇을 남기고 버릴지 고민하는 일은 결국
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은 그 과정에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전해주는 책이다.
📚 내 공간을 사랑하는 마음, 내 시간을 소중히 쓰고 싶은 사람
📚 정리를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