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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평점 :
《 네버 라이 》
▪️ <책 소개>
◎ 맨해튼을 떠나 교외의 저택을 보러 간 트리샤와 이선.
폭설로 고립된 집, 2층엔 불이 켜져 있다.
…근데,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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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택은 3년 전 실종된 정신과 의사,
‘에이드리엔 헤일’ 박사의 집이었다.
게다가 이 집 어딘가, 누군가가 있다.
비밀의 방, 녹음된 테이프, 숨겨진 과거, 실종사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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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눈은 거의 정확하다. 내 앞에 앉은 인물의 표정, 몸짓, 목소리의 높낮이를 통해 나는 진실을 포착해 낼 수 있다. 예외 없이 언제나. 적어도 나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p.6)
- 책장을 넘기자마자 흥미가 확 올라오고, 빠르게 몰입되는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다.
책의 시작 ‘프롤로그’는 정신과 의사 ‘헤일 박사’가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거짓말을 꿰뚫어 보는 정신과 의사.
프롤로그만으로 소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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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에서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p.20)
- 이야기는 실종된 헤일 박사와 트리샤의 시점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전개된다.
눈이 펑펑 오는 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교외의 대저택이라니 벌써 오싹.
그런데 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불길한 느낌이 들며 속이 미식거리기 시작하는 트리샤.
이 불길함은 트리샤가 책장처럼 생긴 문 너머 비밀의 방을 발견하면서 최고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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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테이프들을 다 들으면 에이드리엔 헤일 박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p.138)
- 비밀의 방 안에는 박사가 상담 내용을 녹음해 둔 엄청난 양의 테이프가 있었다.
이 테이프들은 이 소설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준다.
독자는 트리샤와 함께 녹음을 듣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계속 의심하게 된다.
난 트리샤와 헤일 박사만 빼고 죄다 의심했다. ㅋㅋㅋ
전부 수상해... (나만 그런 건 아니죠?)
▪️<영화화 확정!>
✔ “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다.” (p.340)
- 와, 이거 뭐지?
책을 다 읽고 나면 도파민이 솟구치고, 너무너무 섬뜩하다.
영화 <끝까지 간다>가 생각나는...😱
스포일러가 될까 봐 더 이야기 못 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 🥹
<네버 라이>는 영화화도 확정됐다고 하는데,
눈에 둘러싸인 저택, 저택 안의 다락방,
테이프가 숨겨진 비밀의 방, 섬뜩한 초상화까지.
어떻게 구현될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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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간결한 문장과 빠른 전개, 그리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쌓이는 엄청난 긴장감.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남는 오싹함과 묘한 여운.
📚 책태기가 왔거나, 몰입감 터지는 스릴러 소설 찾는 분들께 강추!
👻 꼭 혼자 있을 때 읽으세요.
그래야 더 무서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