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ㅣ 열린책들 테마 컬렉션 : 호러
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드라큘라가 열린책들에서 호러 테마 컬렉션으로 예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랜덤으로 흡혈귀 문학의 원형인 작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운이 좋았다)

대체로 편지와 일기 형식으로 서술된 드라큘라는 조너선 하커의 일기로 시작된다. 5월부터 시작된 일기는 11월이 되어서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중간에 서술되는 수혈 장면(혈액형이 다를 수도 있는데 막 아무나 루시에게 피를 줘.......)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이 소설이 1897년 출간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된다. 혈액형 구분은 1901년 발견되었으니, 브램 스토커는 죄가 없는 것으로.

드라큘라가 마늘을 싫어한다는 설정은 브램 스토커의 작품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하니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의 원형을 알아가는 맛이 쏠쏠하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잘 읽히는 편이다. 스토커는 ‘드라큘라’라는 환상적인 인물을 통해 불사에 대한 열망, 성적 탐욕을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 (근데 어쩜 이름도 브램 스토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성급히 마무리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드라큘라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모든 흡혈귀 문학의 시작과도 같은 소설이기 때문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