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사랑이 여성을 구원하는 시대는 끝났다. 고닉은 다양한 작품의 세계를 파고들어 그의 시선으로 연애 시대의 종말을 선언한다.사랑이 밥 먹여주냐는 말을 이리도 품격있게 풀어낼 수 있다니 놀랍다. 같은 문학 작품을 읽어도 이렇게 빛나는 필치를 자랑할 수 있는 것 또한 고닉이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 낡아빠진 구원 서사에 대한 반박은 밑줄을 박박 긋고 싶어지게 만든다. 역시 비비언 고닉의 글은 감탄하며 읽게 된다. 언급한 모든 작품을 읽고 싶게 만드는 것 또한 그의 능력일 테고.사랑이 개인의 성취이고 로망이던 시대는 지났다. 물론 타인을 통해 자아 성찰을 할 순 있겠다. 그러나 그건 연애 대상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나를 구원할 수 있는 대상 또한 나 자신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