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마거릿 애트우드 작가와 더글러스 프레스턴 작가가 책임 편집을 맡고 36명의 소설가가 이어서 쓴 릴레이(?)소설이다.소설은 코로나로 팬데믹을 겪었던 시기를 다루고 있다. 봉쇄령이 내려지고, 사람들이 외출하지 못하던 때 건물 옥상에 모여든 주민들이 한 사람씩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어지는 14일간의 이야기.이 소설의 특이한 점이라면, 14일 간의 이야기를 누가 썼는지 모르는 상태로 읽게 된다는 점인데 나는 네 번째 파트를 맡았다. 누가 썼는지 모르는 채로 읽었고, 마지막에 확인하고 놀란 점은 한 사람이 네 번째 파트를 전부 완성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추측에 실패) 한 사람씩 순서대로 작성한 게 아니라 파트별로 부분마다 작성한 작가가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네 번째 파트는 탄생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나는 죽음을 다룬 이야기들이 더 인상 깊었다. 특히 환자의 죽음을 미리 직감하는 메리 프랜시스 수녀의 이야기. 매일 환자가 쏟아져 들어오던 코로나 시기에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알 수 있다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하는 메인의 이야기는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던 때를 떠올리게 만든다.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소설이라 뚜렷한 서사는 없다. 짧은 에피소드의 나열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좋겠다. 이 글을 어떤 작가가 썼는지 추측하며 읽는 재미는 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