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달콤한 디저트와 다양한 음식이 등장하는 소설집이다. 독특한 점이라면 모든 소설의 화자가 ‘나’라서 같은 인물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랄까.저자의 여행 경험이 담긴 것일까?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장소가 단편마다 다르다. 파리, 리스본, 샌프란시스코, 런던, 코펜하겐, 네덜란드 등등.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음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행지에 동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다만, 조금은 단조롭게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이라서 하나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 간의 격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화자가 계속 ‘나’인 상태로 이야기가 나열되다 보니까 등장인물 간의 매력이나 특색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게 또 현실에 지친 이에게는 읽기 좋은 장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어떠한 갈등 상황도 등장하지 않아 감정의 파고를 느낄 일이 없어서 심신이 지친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소설이 될 듯하다.복잡한 마음을 떨쳐 버리고 싶은 사람, 혹은 소설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에게 읽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