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아버지의 사망으로 상실을 겪게 된 두 형제의 사랑과 내면의 문제를 그린 소설이다.아이번과 마거릿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피터를 보면서 ‘그러는 너는...’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오미와 피터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데 이런 것이 바로 내로남불의 정석 아닐까 싶다.내면의 문제를 사랑으로 도피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불안형과 회피형 인간을 관찰하는 느낌으로 읽게 됐다.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의 문제를 끌어안고 있고, 내재한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 깊이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들의 삶을 온전하게 이해한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균열 앞에서 머뭇거리며 나아가는 이들이 있음을 조금은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