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책의 제목부터 흥미로워서 읽게 된 책이다.초반에 개진하는 주제들은 인간이 동물의 영역을 어떻게 구분 지어 왔는가를 보여주며, 인간의 기준과 잣대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생각해 보면 동물과 자연에 대한 모든 관점은 인간의 관점에서 비롯되었다. 최상위 포식자로서 인간은 무분별하게 동물을 이용해 왔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유는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적 구별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들기 때문이다. 모든 게 <인간 중심주의>라는 사실을 저자는 냉철하게 지적한다.그래서 인간은 자신들이 행한 모든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 왔다. 동물을 사육하고, 죽이고, 보존 가치를 논하면서 말이다. ‘종보호’라는 개념마저도 인간의 관점과 잣대에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글을 보고 머리를 세게 맞은 느낌이 들었다. 동물원에 관한 글은 얼마 전에 읽은 책과 연결되는 느낌이라 더 유익했다.두꺼운 분량이지만, 걱정과는 달리 잘 읽혔다. 동물 윤리를 더 넓은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고, 인간이 어떠한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