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CJ ENM PD로 경력을 쌓았던 저자가 아모레퍼시픽 HERA 유튜브 채널의 기획자가 되기까지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1부는 콘텐츠 기획의 본질을, 2부에서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제작의 기술을, 3부에서는 AI시대에 대체되지 않는 기획자의 힘을 다루고 있다.책을 받았을 때 사실 조금 우려하긴 했다. 자기계발서 느낌이 많이 날까 봐 걱정했는데 우려와 다르게 저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한 노하우가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됐다.어쨌든 세상은 점점 1인 미디어 시대로 향하고 있고, 인스타그램도 영상 위주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려면 나도 변화가 필요한가, 하고 고민하게 됐으니까. 쉬고 있는 동안 뭐라도 해볼까, 조바심이 난 것도 사실이라 인스타 계정 운영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차별화를 어떻게 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는 도움받은 기분이다.특히 저자가 “성공하면 성취감을 얻고, 실패하면 경험을 얻어요. 어떤 결과든 나를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p216)라고 전하는 관점이 좋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무언가를 도전하는 데 있어서 늘 주저하게 만드는데 저런 관점은 실패도 두렵지 않게 만든다고 생각한다.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열심히 해온 사람의 노하우를 알 수 있으니 콘텐츠 기획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읽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