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2052년 쓰레기 행성이 된 지구를 떠나 우주를 표류하게 된 인류는 400년 뒤 연료 공급 문제로 지구에 착륙하게 된다. 식물학자인 아빠와 수피는 포레스트 굿럭을 조사하기 위해 숲을 향하게 되는데...인간이 떠나고 자연이 회복하는 숲의 모습은 평화롭다. 생명체들의 모습이 다소 독특한 건 환경오염으로 변종 동물이 탄생했다는 저자의 상상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인간이 떠나고 4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숲은 인간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표류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 평화로운 숲에 인간들이 도착하고, 그들은 다시 지구를 장악하려 한다. (절레절레🙂↔️)숲을 보호하고, 공존하는 지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그려져 있는 그래픽 노블이다. 숲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라프의 말은 숲이 모두의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깨우치게 한다. 수피 아빠와 수피가 두두와 이웃사촌이 되는 모습, 미스터리한 봉구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는 삶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준다.수피의 순수한 마음을 보고 있으면, 공존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그래픽 노블을 아동용 도서로 한정하는 것이 아쉽다. 전 연령이 보기에 충분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까 어른도 함께 보면 좋겠다. 도입부에 등장하는 지구의 모습이 현실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실천하면 좋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학습 도서로도 부족하지 않을 책이다.+아동 도서의 표지 디자인은 앞부터 뒤까지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다. 책날개부터 세심하게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된 표지이므로, 쭉 펼쳐서 책 표지를 음미해 보는 것도 도서를 즐기는 하나의 팁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