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오브 어스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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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메그는 엄마가 남긴 미니밴에서 생활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오랜 추억이 담긴 엄마의 집을 빼앗아 간 론을 도저히 그냥 놔둘 수 없는 메그는 론을 무너뜨릴 작전을 세우기로 한다.

복수극이긴 하지만, 범인이 누군지 추적하는 스릴러물은 아니고 메그의 복수가 성공하냐 마냐를 지켜보는 내용이다. 거기에 이제 답답한 캣을 곁들인...

소설을 읽는 동안 캣이 너무 답답해서 속이 터지는 줄 알았다. 그에게 벌어진 일이 안타깝긴 했지만, 그건 메그의 잘못이 아니었으니까. 물론 그 상황이면 누구든 원망하고 싶어지겠지. 그런데 대처도 제대로 안 하고 도망간 건 캣 자신이었고... 스콧을 철석같이 믿은 것도 캣 자신이었잖음. (말해 뭐해. 내 손가락만 아픔🙂‍↔️)

마지막까지 캣의 역할이 못내 아쉬웠다. 두 사람이 함께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이었다면 더 짜릿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무능력한 서브 여주는 이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이 행하는 사적 복수에 가까운데 메그를 미워할 수가 없다. 살다 살다 내가 사기꾼을 응원하는 날이 다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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