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메그는 엄마가 남긴 미니밴에서 생활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오랜 추억이 담긴 엄마의 집을 빼앗아 간 론을 도저히 그냥 놔둘 수 없는 메그는 론을 무너뜨릴 작전을 세우기로 한다.복수극이긴 하지만, 범인이 누군지 추적하는 스릴러물은 아니고 메그의 복수가 성공하냐 마냐를 지켜보는 내용이다. 거기에 이제 답답한 캣을 곁들인...소설을 읽는 동안 캣이 너무 답답해서 속이 터지는 줄 알았다. 그에게 벌어진 일이 안타깝긴 했지만, 그건 메그의 잘못이 아니었으니까. 물론 그 상황이면 누구든 원망하고 싶어지겠지. 그런데 대처도 제대로 안 하고 도망간 건 캣 자신이었고... 스콧을 철석같이 믿은 것도 캣 자신이었잖음. (말해 뭐해. 내 손가락만 아픔🙂↔️)마지막까지 캣의 역할이 못내 아쉬웠다. 두 사람이 함께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이었다면 더 짜릿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무능력한 서브 여주는 이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어떻게 보면 한 사람이 행하는 사적 복수에 가까운데 메그를 미워할 수가 없다. 살다 살다 내가 사기꾼을 응원하는 날이 다 오네.....